[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복부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지방흡입 및 지방추출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은 과도하게 축적된 피하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비만치료다. 매일 운동을 하고 식단조절에 나서도 생각보다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부분비만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지방흡입도 바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물론 정석의 다이어트만큼 인고의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원하는 몸매로 변신하기 위해 보통 2~3달은 기다리는 게 좋다. 2주정도 지난 뒤부터 체형의 변화와 사이즈 감소는 느낄 수 있지만 2달은 지나야 최종적인 결과를 확인 가능하다.
이 기간을 어떻게 몸을 챙기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건강식단을 챙기고 꾸준한 운동은 물론이고 자세도 바르게 하는 게 유리하다. 비만클리닉에서 강조하는 행동수정요법을 잘 확인하자.
365mc 강남역점 손보드리 원장에 따르면 앉을 때의 자세가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는 ”복부 지방흡입을 했다면 업무 및 운전 중 의자에 기대거나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한다면 복부가 접히며 라인이 생길 수 있다”며”라인을 따라 배꼽 주변으로 지방이 뭉칠 수도 있기에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생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론 아주 잠깐 구부정한 자세를 취했다고 지방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습관성인 경우 지방이 과도하게 뭉칠 수 있다는 김 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압박복 착용은 회복기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평소 곧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면 압박복 착용만으로도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복부 허벅지 팔뚝 등 수술 부위를 압박해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 흡입 후 생긴 빈 공간으로 인한 피부를 고정시켜 피부 늘어짐 현상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얼굴의 경우 리프팅 밴드를 사용한다.
압박복 대신 보정속옷, 레깅스 등 꽉 끼는 옷을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손 원장은” 압박복은 애초에 의료용으로 제작돼 단순히 몸매 보정을 위한 보정속옷과는 엄연히 다르다”며”꽉 조이는 복장이 수술 부위를 압박한다고 압박복의 대용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식생활 습관들을 돌아보고 가능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생활하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