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제주도 내 공공기관 회의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점차적으로 금지된다.
제주도는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계획'에 따라 매달 셋째 주에 '일회용품 제로 주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주간은 매달 셋째 주에 운영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부터는 공공기관내 모든 회의·행사 운영 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일회용품 제로 주간에는 종이컵, 물티슈, 투명 페트병 생수 등을 포함한 모든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며, 공식·비공식·공공기관 근무자·민간인 대상 모든 회의·행사에 적용한다.
특히 제주도는 2청사 본관 대회의실(자유실)을 일회용품 제로 구역으로 지정하고, 일회용품 제로 주간과 관계없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일회용품 제로 주간을 통해 공공기관 근무자들도 기후 위기 실천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일상적으로 일회용품이 사용되는 곳에서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립된 실천계획은 제주도, 도의회, 행정시 및 산하 공공기관 등 도내 모든 지방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 총량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과 일회용컵 보증금제 컵 등 고품질 재활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