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천안 연세하임산부인과(이하 연세하임)는 지난 26일 지역 내 어려운 다문화 가족을 돕기 위해 ‘천안모이세’에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에 위치한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운영하는 천안모이세는 한국 사회의 모든 이주민들이 인권을 존중받으며, 내국인‧외국인을 구별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 자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주민들의 복지 서비스, 의료 상담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7월 다문화 가족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연세하임과 상호 협력할 것을 협약한 바 있다. 이 날 전달한 기부금은 지역사회 내 다문화 가족의 복지 서비스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연세하임은 2015년 개원 이래 9년간 지속적으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 전달은 지난 4월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 후원금 전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 밖에도 지역 외국인 환자의 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충남 최초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환자의 의료서비스에도 힘쓰고 있다.
천안 연세하임산부인과 손창환 대표원장은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연세하임은 미혼모 시설 기부금 전달,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전달 등 국가와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연세하임 기부금 전달을 통해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 이주 노동자 등 한국사회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웃을 대상으로 한 후원까지 앞장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