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시력이 나쁘면 일반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시력을 교정한다. 단,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과 제약이 따를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시력교정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눈이 나쁜 환자가 모두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각막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고도 근시나 초고도 근시, 난시가 심하다면 라식, 라섹 등의 수술을 불가능할 수 있다. 특히 고도난시는 근시만 있는 사람에 비해 각막을 깎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술 후 부작용 위험이 높다. 따라서 난시가 심하다면 시력 교정술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난시는 빛이 망막의 한 점에 맺히지 못하고 두 점 혹은 그 이상의 초점을 갖는 굴절 이상을 말한다. 주로 각막이 눌리면서 원형이던 각막이 타원형으로 변화해 발생하는데,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난시는 -2~-3디옵터는 중등도, -4디옵터 이상은 고도 난시로 분류되며, -0.75~-1디옵터 이상은 안경 착용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또 가벼운 난시는 레이저 시력 교정술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4~-5디옵터 이상의 고도난시는 초고도근시와 마찬가지로 라식수술, 라섹수술 등이 불가능할 수 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우면 시도할 방법으로 스마일수술이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모은 시력 교정술로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교정이 필요한 만큼의 각막실질부를 조사해 굴절이상을 교정한다. 이는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제거하지 않는 수술법이기 때문에 각막이 얇거나 고도 근시, 초고도 근시, 고도 난시도 스마일라식으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특히 아토스 장비를 이용한 뉴스마일라식은 최소 절개로 각막 손상을 줄여 회복기간을 더욱 단축했으며,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스마일라식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8배 빠른 레이저 조사 속도와 낮은 에너지로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7D 안구 추적 기능 탑재로 미세한 움직임도 보정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여기에 데이터 연동으로 안구 회선 현상을 보정하고 동공과 시축까지 정확히 파악한 레이저 조사로 난시 교정에 도움이 된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배계종 원장은 27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은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고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므로 수술 전 다양한 정밀검진을 통해 개인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직업, 취미, 라이프스타일 등을 충분히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그중 아토스 스마일라식은 라섹의 외부 충격에 강한 점, 라식의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 등을 결합한 수술로 고도 근시, 초고도 근시, 고도 난시도 수술이 가능하며, 부작용 우려가 적고 높은 시력의 질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시력교정술은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기술력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라식 수술비용이나 가격, 이벤트 등을 우선시하기보다 의료진의 노하우, 안과의 최신 장비 보유 여부, 체계적인 사전 검진 시스템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