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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방흡입 후 채식·비건 식단으로 몸매 관리 가능할까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최근 비만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흡입 후 채식·비건 식단으로도 회복과 라인 유지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늘고 있다. 비만 치료 의료기관에서도 지방흡입 시술 후 식단 관리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인 비만 비율이 약 40% 수준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복부 지방 증가와 내장지방 축적이 대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적 비만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수를 줄여 특정 부위의 라인을 개선하는 비만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며 “시술 후에는 내장지방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식단과 운동은 반드시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후 회복기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식 기반 식단을 유지하려는 분들도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면 회복과 라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단백질 식단 구성 방식과 관련해 곡류와 콩류의 조합이 아미노산 균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두부, 콩,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류는 필수아미노산 구성이 안정적이며, 발효 과정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진 템페는 회복기 섭취 식품으로 소개된다.

 

손 대표원장은 “곡류는 라이신이, 콩류는 메티오닌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두 식품군을 함께 섭취하면 균형이 좋아진다”며 “두부와 현미, 렌틸콩과 보리, 병아리콩과 통밀빵 같은 조합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단백질 필요량에 대해서는 “회복기에는 평소보다 약간 늘어난 섭취가 필요하며 체중 1kg당 1.0~1.2g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부 반모에는 약 17g, 렌틸콩 100g에는 약 9g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여러 식품을 나누어 섭취하면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식 기반 식단의 장점도 언급됐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채식을 한다고 지방흡입 후 관리가 불리한 것은 아니며, 일정한 포만감 유지와 혈당 변동 감소 등으로 생활습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방흡입 후 관리의 핵심이 다량 섭취보다는 균형 있는 영양 구성에 있다고 조언한다. 식물성 기반 식단도 적절한 조합과 단백질 섭취량을 유지하면 지방흡입 후 회복과 체형 관리에 적용 가능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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