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식당에 'AI 푸드 스캐너' 도입해 채식 소비 장려

2022.04.08 15:41:53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서울시가 시청 직원 식당(본관 및 서소문청사)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AI 푸드 스캐너'를 시범 도입하고 채식 소비 장려를 위한 '샐러드바'를 운영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청 직원 식당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93.3톤으로 전년대비 18.7톤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시는 식판을 스캔해 잔반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AI 푸드 스캐너'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푸드 스캐너'가 잔반량을 인식하면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정 조리량을 예측하고 직원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구성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식재료 발주량을 조절해 식당 운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직원들이 이 같은 '잔반 제로' 달성률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직원 식당 입구에 대시보드를 설치하고 정량 기준 10% 미만으로 잔반이 남을 경우 달성 횟수가 올라가면서 원들의 자발적인 '잔반 제로' 실천도 유도한다.

 

시는 또 채식 소비 확산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주 1회 채식 식단 '지구를 위한 밥상'과 요일별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바'를 제공하는 데 더해  8일에는 비동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시는 사업소, 자치구 직원 식당에도 주 1회 이상 채식 식단을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시 본청의 경우 직원 대상 만족도를 고려해 채식 식단 제공 횟수를 월 4~5회에서 6~8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식물성 대체육과 채식 메뉴를 늘려 탄소중립 효과를 늘려갈 방침이다.

서울시 김상한 행정국장은 "서울시청 직원 식당은 하루 평균 2~3천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대규모 집단급식소인 만큼 음식물쓰레기 감량, 채식 소비 장려 등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프로필 사진
권광원

당신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소중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 팩스 : 02-6305-5555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