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비건 시장, 특화된 '레스토랑'으로 차별성 확보한 식품업계

2022.04.20 15:44:39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소비자가 ‘비거니즘’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는 주요 사업 전략으로 비건 식품 사업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직접 개발한 식물성 식품을 소비자들이 더욱 맛있게 먹어볼 수 있는 비건 레스토랑으로 차별성을 확보한 모습이다.

 

 

국내 식물성 대체 식품 전문기업 ㈜알티스트는 비건 전문 레스토랑 ‘ALT.a(알트에이)’를 오픈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태원에 오픈한 ‘ALT.a(알트에이)’에서는 약 20여 개의 식물성 아시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당의 메뉴는 알티스트가 개발한 식물성 대체 식품이 사용되며 알티스트가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연구하며 다져온 기술력을 활용해 여러 번의 메뉴 개발을 거쳐 만든 메뉴로 구성돼 완성도를 높였다.

 

 

대표 메뉴로는 비건 바게트 위에 알티스트의 식물성 참치를 곁들여 만든 식물성 참치 바게트 샐러드를 비롯해, 청경채를 비롯한 다양한 채소들과 함께 볶아 만든 식물성 난자완스, ㈜알티스트의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꿔바로우 등이 있다.

 

알티스트의 식물성 대체육은 식물성 조직 단백질 제조기술인 LMHT(Low-moisture, High-temperature) 공법을 이용해 기존 육류의 맛과 향, 수분을 그대로 재현했을 뿐 아니라 기존 고기의 씹는 질감까지 구현해 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알티스트 관계자는 “비건 문화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맛있고 색다른 요리’로 많은 소비자가 다채로운 채식을 경험해 보게 하고 싶었다”며 “알트에이 레스토랑이 지구환경의 더 나은 방향을 소비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연결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메뉴만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5월 말 잠실의 롯데월드몰에 열리는 농심의 비건 레스토랑 이름은 ‘포리스트 키친’으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포리스트 키친’은 미슐랭 출신 김태형 셰프를 총괄 셰프로 선임해 비건 메뉴의 고급화에 힘쓴다. 김태형 셰프는 지난해 레시피 북 ‘내 몸이 빛나는 순간, 마이 키토채식 레시피’를 출간하는 등 평소 비건 푸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인물로 그동안 체득한 메뉴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포리스트 키친은 자연을 담은 건강한 메뉴로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면서 "소비자들에게 비건 푸드에 대해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며 비건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레스토랑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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