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빵집 챌린지'로 알아본 비건 베이커리 '찐 맛집'

2022.05.20 10:38:38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중심으로 동네 빵집을 소개하는 이른바 ‘동네빵집_챌린지’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SPC그룹과 매장에 파견된 제빵사들 사이의 사회적 합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어난 단식 투쟁에 대한 연대를 표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챌린지다. 지난 9일 첫 시작된 챌린지는 자신이 즐겨 이용하는 동네 빵집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동네빵집_챌린지’라는 태그를 달아 트위터에 개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동네빵집 챌린지’에 올라온 비건 빵집을 소개한다.

 

 

◆ 이대역, 베가니끄(Veganique)

 

비건 사이에서 비건 케이크로 잘 알려진 ‘베가니끄’. 이대역 근처에 위치한 ‘베가니끄’는 계란, 버터, 우유 대신 각종 과일, 천연당,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 비건 디저트 부티끄다. 그린티 초콜릿 케이크, 오렌지 카라멜티 케이크, 시나몬 애플 크럼블, 스트로베리 잼& 레드벨벳 케이크 등 다양한 비건 케이크가 준비 돼있다. 또한 ‘베가니끄’에서만 맛볼 수 있는 100% 비건 밀크티 ‘노밀크 밀크티’는 프리미엄 얼그레이 차잎을 두유에 진하게 우려 은은한 달콤함과 향긋한 차 향이 가득한 일품 비건 밀크티로 알려져 있다.

 

 

◆ 성수동, 비건베이커리 소보리제빵소

 

 

‘비건베이커리 소보리 제빵소’는 밀가루, 버터, 우유, 백설탕 대신 쌀가루, 보리가루,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성수동에서 유명한 비건 베이커리 중 하나다. 소보리 식빵, 든든쌀바게트, 등 소보리 제빵소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레몬마들렌, 비건 앙버터, 초코케이크 등 디저트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베이커리류가 비건일뿐더러 유제품 대신 아몬드 브리즈를 사용해 음료 역시 비건으로 준비되는 그야말로 100% 비건 베이커리다. 특히 소보리 제빵소의 소시지 빵은 비건 소시지를 사용해 비건 지향인이라도 맘놓고 소시지빵을 먹을 수 있다.

 

 

◆ 부산, 꽃피는 4월, 밀익는 5월 (꽃사미로)

 

부산에 위치한 ‘꽃피는 4월, 밀익는 5월’은 ‘꽃사미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채식주의자들에게 부산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성지로 꼽힌다. 우유, 버터, 생크림이 일절 들어가지 않고 국내산 쌀가루, 유기농 원당, 현미유, 죽염을 사용한 구운 비건 빵만을 판매한다. ‘꽃사미로’의 빵을 만드는 최태석 셰프는 33년동안 비건 식단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작하는 비건에게’라는 책을 쓴 채식주의자로, 비건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대에 직접 비건 빵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꽃사미로’를 열게 됐다고. 이러한 진정성을 가진 셰프에 의해 만들어진 비건 빵들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비건 성지로 자리매김했고 현재는 전국의 소비자들을 위해 택배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 전주, 채식주의자의 무화과

 

전주 현지인들이라면 다 아는 비건 맛집 ‘채식주의자의 무화과’는 베이커리 이외에도 음료, 디저트까지 비건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든 메뉴가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것은 물론이고 ‘채식주의자의 무화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비건 빵이 많아 전주 여행 시 꼭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깻잎스콘, 홍국팥 파운드, 쑥크럼블 등 한국적인 재료로 만든 메뉴들이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진한 맛을 자랑한다. 고소하고 건강한 맛을 내는 귀리음료와 비건 요거트도 준비돼 있다.

 

 

◆ 대구, 미리지구

 

대구에 위치한 ‘미리지구’는 비건 베이커리이자 제로웨이스트 카페다. ‘미리 지구를 지키자’라는 뜻의 ‘미리지구’는 계란, 버터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다양한 비건 빵을 선보인다. 다양한 종류의 바삭바삭한 비스코티가 일품이며 흑임자볼, 얼그레이초코머핀, 맘모스크럼블 등 매일매일 달라지는 메뉴 라인업을 SNS를 통해 공지한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가게이기에 순면 티슈와 유리 빨대를 제공하며 테이크아웃 고객들에게는 100% 생분해 컵과 최소한의 포장재만을 제공한다. 다회용기와 텀블러로 테이크아웃을 할 시 스탬프를 제공한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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