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미식회’ 내달 1~3일 청계광장서 열려

2022.09.30 10:00:45

10월 1일 채식인의 날 맞아 기후미식 알리려 진행
일회용품 대신 쌀과자로 만든 접시·옥수수로 만든 식기에 제공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지구를 위하는 식단인 기후미식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청계광장 일대 차 없는 거리에서 ‘서울 기후미식회’가 열린다.

 

기후미식이란 기후변화의 원인을 제공하는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음식을 소비하는 행동을 뜻하는 것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 현재와 미래의 모든 인류에 대한 책임감 있는 음식 선택과 소비를 의미한다.

 

밥상 위의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 극심한 기후위기에 도움이 될까? 사실 기후 미식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대응책으로 손꼽힌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원은 전 세계가 고기를 덜 먹는 식단으로 전환할 경우 2050년까지 예상되는 기후 비용의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만큼 현 육류 시스템은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그린피스의 추정에 따르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약 18~20%가 축산업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를 악화시키는 육류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하며 조리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온실가스만 발생하도록 노력하는 행동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기후미식인 비건 식단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비거니즘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는 북카페가 있으며 비건 식단을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 비건 음식과 비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푸드존과 뷰티 라이프존을 비롯해 다양한 강의와 이벤트까지 마련돼 있다.  이번 서울 기후미식회는 쌀과자를 이용한 접시와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성 식기 제공 등 일회용품을 최소화한 행사로 진행된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온라인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채식을 인증하는 사진을 제출하는 '제로서울 채식한끼 도전'은 10월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으나 일상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서울 기후미식회를 통해 시민들이 지구를 위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주말은 기후위기 시대의 히든카드로 불리는 기후미식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서울 기후미식회'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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