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이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맘껏 즐겨요

2022.11.09 11:42:31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주의자들의 여행길이 가벼워질 예정이다. 최근 불고 있는 비건 열풍으로 식품업계가 대체육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자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식물성 특화 메뉴 7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은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양방향)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양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부산뱡항)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양방향)이다.

 

 

휴게소마다 각기 다른 식물성 메뉴를 출시한 풀무원은 ‘두부면 토마토 파스타’, ‘콩불고기 보리비빔밥’,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 ‘토마토 버섯 카레 덮밥’, ‘두부가지 파스타’ 등 자사의 대체육과 두부면을 주로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함안휴게소에서 출시한 ‘연을 품은 표고덮밥’은 지역 특산물인 연근과 표고버섯을 활용해 만든 중화풍 덮밥으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식물성 메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김경순 C&S사업본부장은 “최근 가치 소비 트렌드로 인해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물성 특화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메뉴개발을 통해 더 많은 식물성 식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국내 식물성 대체 식품 기업 지구인컴퍼니도 올해 초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KR산업과 대체육 메뉴의 유통 활성화 및 가치소비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자사의 대체 식품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의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지구인컴퍼니는 이같이 밝히며 입장거봉포도(서울방향) 휴게소, 금산인삼랜드(대전방향) 휴게소, 건천(서울방향) 휴게소, 횡성(강릉방향) 휴게소, 평창(강릉방향) 휴게소 등 KR산업이 운영하는 일부 휴게소 푸드코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제육덮밥’, ‘식물성 돈가스’, ‘식물성 대체육 된장찌개’ 등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대체육을 활용한 간편식품도 도입해 식물성 식단의 다양화를 꾀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입장거봉포도휴게소,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편의점 내 대체육 판매 존을 개설해 식물성 부리또 2종, 식물성 주먹밥 2종, 식물성단백질 육포 4종을 판매 중이며 추후 식물성 만두, 김밥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분들께서 꾸준히 대체육 메뉴를 찾아주신다. 이제 대체육은 특별한 메뉴가 아닌 일상적인 선택지 중 하나가 됐다”라며, “더욱 다양한 메뉴와 제품을 찾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디서든 손쉽게 언리미트 식물성 대체육을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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