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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시타 화장품 단돈 2900원에 판매? “플라스틱 용기 생산 중단 선언”

제품을 선택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소비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친환경’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러한 유행에 맞춰 쏟아지는 친환경 마케팅 중에서도 화장품 브랜드 ‘시타(SITA)’가 남다른 진정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2일 기초화장품 브랜드 ‘시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라스틱 용기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재고 물품 처리를 위해 제품을 2900원으로 낮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의 물량을 모두 판매한 후 2분기 안에 친환경 소재의 용기를 이용한 상품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시타가 모든 제품을 2900원으로 책정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환경 단체 후원 최소 금액이 2900원이었던 것. 시타는 벌어들인 수익금은 모두 해양환경 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인 ‘오션’의 후원금으로 쓰인다고 전했다.

 

 

시타는 ‘세상 모든 이가 아무런 걱정없이 건강한 피부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맞게 설립 이후 일곱 차례 가격 인하를 했다.

 

특히 시타는 수익금의 일부는 반드시 후원으로 쓴다는 경영 철칙을 지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원더걸스 출신 배우 소희와 함께 국제개별협력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 미혼모 2000가구를 후원했다.

 

 

이밖에도 자사의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과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이웃을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 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돈쭐을 내줘야겠다”, “화장품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시타를 권할 것”, “진정성이 남다른 기업”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쇼핑몰 접속 폭주 사태로 이어졌다.

 

관계자는 "현대인에게 기초화장품은 물과 같은 존재인데 꾸준히 상승해야 하는 품질과 달리 가격은 연구 성과에 따라 계속 낮아져야 한다는 것이 시타의 이념"이라며 "장기적으로 일상 속 모든 재화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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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