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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산업

G7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소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서 여러 국가 정상들은 늦어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재원으로 매년 1000억 달러(약 112조원)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G7은 13일(현지시간) "올해를 녹색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생물다양성 확대 등 지구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G7 정상들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가능한 일찍, 늦어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한다는 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지구에 불가역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또 석탄 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단일 원인임을 인식하며 탄소 저감장치를 갖추지 않은 석탄 발전에서 탈탄소화 발전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했다.

 

지난 2009년 코펜하겐에서 합의되고 2015년 파리협정에서 재확인된 바와 같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1000억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재원 제공을 포함해 공공, 민간 재원을 동원하는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재원 조달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동의하며, 다자개발은행, 국제금융기구 및 개발금융기관에 기후와 자연 관련 재원을 늘릴 것을 약속했다.

 

또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2030년까지 육지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는 '30 by 30' 목표를 지지하고 이에 부합하는 세부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정상들은 "우리는 2030년까지 지구 육지와 해양의 최소 30%를 보존·보호하는 것을 포함해 지구 생물다양성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한다"며 "2030까지의 새로운 목표 등을 포함해 생물다양성을 위한 전 세계적 프레임워크를 구성하는데 있어 올해가 10년에 한번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후변화·환경' 확대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회의의 '선도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P4G 서울 정상회의를 통한 '서울선언문' 채택과,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 전면 중단, 한국의 그린 뉴딜 등을 소개하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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