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일)

  • 맑음서울 -0.5℃
  • 맑음인천 0.1℃
  • 맑음원주 -0.9℃
  • 맑음수원 -2.3℃
  • 맑음청주 -0.3℃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1.2℃
  • 맑음전주 -1.0℃
  • 맑음울산 -0.3℃
  • 맑음창원 0.7℃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8℃
  • 맑음목포 1.2℃
  • 맑음제주 3.7℃
  • 맑음천안 -3.9℃
  • 맑음구미 -0.6℃
기상청 제공

지구오염

지구온난화 탓 美 북서부 사상 최고 기록 “폭염 더욱 잦을 듯”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초여름인 6월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북서부 지역은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 오리건주의 기온이 44.4도까지 치솟았으며 같은 날 워싱턴 주 시애틀시 역시 40도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캐나다 일부 지역도 46.7도에 달하며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이 모두 팔렸고 에어컨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숙박시설로 향해 호텔도 매진된 상태다. 에어컨이 없는 백신 접종센터는 문을 닫았으며 냉동장치가 가동되는 쉼터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폭염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온실가스의 과다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을 지목한다. 지구온난화로 생긴 열돔이 미국 서부와 북부 그리고 캐나다까지 뻗어나가면서 폭염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열돔이란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지붕처럼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는 현상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23일 AFP통신은 코로나19 감염증 이후에는 지구온난화가 대규모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코로나19 다음은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개연성을 알렸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0.4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를 경우 지구 인구의 14%가 5년마다 최소 한차례 극심한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IPCC는 2018년 발간한 보고서에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기를 2030∼2052년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대도시에서 폭염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추측처럼 기후학자들은 폭염이 이번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은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포츠담 기후 영향연구소의 연구원인 딤 쿠무는 “현재 일어나는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캘리포니아대 기후학자인 대니얼 스웨인은 “지금 거론되는 기후변화의 영향력이 저평가 됐다”며 “이는 최고치가 아니라 최저치에 가깝다고 전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밝혔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프로필 사진
서인홍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