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비건

[비거노믹스]'비건 삶은 달걀' 나왔다…"흰자와 노른자까지 완벽한 형태 갖춰"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물성 제품을 개발하는 푸드 테크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식물 기반 산업이 사상 최고치인 70억 달러에 도달했고, 그중 비건 계란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68% 성장하며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식물성 계란은 최근 국내 상륙한 잇저스트의 ‘저스트 에그’와 일본 기업인 큐피의 ‘호보타마’ 등 이미 시장에 나 와있는 대부분이 스크램블 형태의 액상 제품이다. 획일적인 형태에 차별화를 두고자 한 스타트업 회사가 비건 삶은 달걀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식품산업 관련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푸드 네비게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텍사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가 세계 최초로 삶은 달걀 형태를 띤 식물성 계란 분더 에그(Wunder eggs)를 개발했다. 

 

 

분더 에그(Wunder eggs)는 아몬드와 한천으로 만든 삶은 달걀의 흰자 부분과 코코넛 밀크, 강황 및 검은 소금으로 만든 노른자가 특징이다.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는 실제 삶은 계란의 맛, 질감 및 감각적 경험을 모방하기 위해 독점적인 공정을 통해 개발했으며 실제 달걀과 같은 모양과 맛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제품은 90일에서 최대 120일까지 냉장보관 가능하다.

 

업체에 따르면 초기 버전의 분더에그(Wunder eggs)는 일반 달걀에 비해 단백질이 조금 더 포함된 것 이외에는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은데 향후 버전에는 계란의 영양 프로필에 맞는 추가 영양소가 포함될 예정이다.

 

식물성 치킨 너겟인 분더 너겟(Wunder Nuggets)으로 푸드테크 업계에서 유명해진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달걀 산업의 한계와 잔인함을 알게 되면서 식물성 계란을 개발에 뛰어들었다. 

 

크래프티 카운터(Crafty counter)의 창립자이자 CEO인 헤마 레디(Hema Reddy)는 “공장식 농장의 닭은 좁은 배터리 케이지에 갇혀 평생을 고통 속에 산다"며  “공장식 농장이 잔인하고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인수 공통 질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가공된 음식이 아니며 삶은 계란과 맛이 비슷하지만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비건들에게 음식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더에그(Wunder eggs)는 올해 말 정식 유통되며 일반 달걀과 똑같은 방식으로 계란판에 포장될 예정이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1명
100%
비추천
0명
0%

총 1명 참여


프로필 사진
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