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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푸드 업사이클' 시장…국내 기업도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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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 환경에 치명적인 폐기물 가운데 특히 음식 폐기물은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의 6~1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배출량의 8%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발생할뿐더러 매년 2조 6,000억 달러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이에 최근 음식 폐기물 가운데 상품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다른 음식으로 재탄생 시키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식품 시장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 글로벌은 2022년 식품 트렌드로 ‘업사이클링’을 제시한 바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푸드 업사이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가 설립돼 업사이클 인증 제도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 푸드 업사이클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기업이 두드러지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신선도와 맛, 영양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나 모양과 크기가 소비자가 원하는 기준에 못 미치는 비규격품 농산물을 일컫는 말로 대부분 폐기 처분된다.

 

푸드 업사이클링 업체들은 이러한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으로 업사이클링한다. 울퉁불퉁팩토리는 전국에서 수확된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을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 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양파 마멀레이드, 무화과 양파 처트니, 새송이 피클 등 잼, 처트니, 시럽, 피클로 탈바꿈한 못난이 농산물은 다양한 음식과 어우러져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식품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부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업사이클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3월 식품업계 최초로 선보인 널담의 푸드 업사이클링 병아리콩 스낵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비건 베이커리, 비건 스낵 등을 개발해 온 널담은 비건 제품에 사용되는 계란 흰자를 대체하는 비건 원료인 ‘아쿠아파바’를 생산한 후 발생하는 병아리콩 펄프를 버리는 대신 건조분쇄 후 병아리콩 스낵으로 개발했다. 밀가루나 설탕이 함유되지 않아 담백하고 비건 식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도 푸드 업사이클을 통해 만든 스낵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CJ제일제당은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이 전문 브랜드 ‘익사이클(Excycle)’을 출시하고 스낵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익사이클’에서 첫선을 보이는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가 60% 함유된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한 봉지에 계란 한 개 분량의 단백질과 바나나 두 개 분량의 식이섬유가 담겼다. 포장재는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적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로 버려질 수 있었던 부산물이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한다는 창조성과 더불어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푸드 업사이클링의 내재적 가치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관련 시장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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