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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완전 채식 12주 유지하니, 16파운드 '쏙'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한 채식은 심장병, 대장암 등 암 발병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채식의 건강상의 이로움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채식이 과체중이거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 비만 회의(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된 해당 연구는 최소 12주 동안 완전 채식을 유지하면 16파운드(약 7.2kg)이 감소하며 혈당 조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스테노 당뇨병 센터(Steno Diabetes Center)의 연구원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이거나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참가자를 포함해 796명을 대상으로 한 완전 채식과 다른 유행 다이어트 식단을 비교한 11건의 과학적 실험에 대한 검토를 기반으로 연구를 발표했다.

 

 

메타 분석에 결과 전형적인 서양식에서 완전 채식으로 전환한 사람들은 평균 16파운드(약 7.2kg)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유행 식단을 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도 완전 채식이 평균 9파운드(약 4kg)를 감량하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연구자들이 채식 식단을 통해 혈당과 전반적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것을 발견했지만 참가자의 혈압이나 중성지방(triglycerides) 수치에는 미비한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주도한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병 센터의 안-디트 테르만센(Anne-Ditte Termannsen)은 “현재까지 발표된 모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이번 평가는 최소 12주 동안 완전 채식을 유지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소 및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라면서 “채식은 지방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기 때문에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 채식은 과체중과 제2형 당뇨병 관리에 탁월한 식생활임이 증명됐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 이외에도 최근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식물성 식단 가운데서도 통곡물, 야채, 견과류, 콩류와 커피 등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해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당뇨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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