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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소비자원 "대체육, 콜레스테롤 없고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많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최근 환경보호와 건강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지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육류를 대체하기 위해 식물성 대체육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품질을 시험하고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일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15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식물성 대체육은 모두 콩과 같은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활용해 모양과 식감을 실제 육류와 유사하게 만든 가공품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15개 제품 모두 콜레스테롤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100g 단백질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로 22%인 소고기 패티보다 높았다. 포화지방 및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거나 비슷했다.

 


다만 일부 제품에서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게 검출된 제품은 6개로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5곳은 함량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브산, 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에틸 등의 보존료나 카라멜색소도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 기준도 모두 합격선이었다.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값과 차이가 나거나 재활용 및 분리배출 표시에 개선이 필요한 제품들도 있었다. 모든 조사대상 제품은 비건 등 식물성 관련 문구를 제품에 표시하고 있었지만, 일부 제품에는 원재료에 동물성 원료인 계란 함유 표시가 있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는 식물성 대체육의 식품 유형, 기준 등 관련 규정이 없어 채식을 위해 식물성 대체육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표시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중에 유통되는 대체육 제품의 올바른 관리와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원료 제조기준 등과 표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대체육 시장규모는 2021년 136억달러에 이어 올해 1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식물성 대체육 제품 수는 2017년 약 3만5300개에서 2021년 4만6600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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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