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매년 3월 30일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을 맞아 서울환경연합이 제로웨이스트 마켓 축제 ‘지구를 구하장: 그래 그러장’(이하 지구장)을 개최한다. 지구장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환경연합 건물 및 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장은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을 맞아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수리·수선 등 다양한 팀들이 함께 모이는 축제로 준비했다. 크게 제로웨이스트 팀들이 모여있는 ‘버리지말장’과 업사이클팀이 모인 ‘되살려쓰장’, 수리·수선팀이 모인 ‘고쳐쓰장’으로 운영된다. ‘버리지말장’ 부스로는 화장품 리필 체험을 진행하는 ‘알맹상점’, 다양한 고체바 체험을 할 수 있는 ‘모레상점’, 제철야채 및 과일과 곡식을 무포장 소분 판매하는 ‘에코생협’이 함께하며, 추가로 제로웨이스트 도서를 출판한 ‘슬로비 출판사’가 부스로 참여한다. ‘되살려쓰장’은 부스와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종이 업사이클 체험 및 DIY 키트를 판매하는 ‘타닥’, 폐비닐 업사이클 체험 및 소품 판매를 함께 진행하는 ‘비닐비백’, 바다유리와 병뚜껑을 업사이클해 쥬얼리를 제작하는 ‘에띠레’, 병뚜껑과 종이팩 등의 자원을 수거하고 플라스틱 업사이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3월 23일은 세계기상기구 발족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기상의 날'이다. 기상 사업의 국제 협력 의의를 인식하고, 그 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중요 주제를 정해 세계 각국의 기상 기관이 기상 지식과 기상 사업의 사명을 일반 시민에게 보급하는 날로 비건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건 법을 제정할 것으로 촉구했다. 비건히어로, 한국채식연합, 비건온리피이스, 올데이비건, 얼쓰브이비건, GOGO비건세상 등 비건시민단체는 지난 23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기후 위기에 대한 대비와 대응책 가운데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이라며, 비건 식습관의 확산으로 탄소 배출량을 신속히 줄일 수 있도록 비건 법 제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지구어머니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자유 발언과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3월 23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기상의 날'(World Meteoro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낚싯줄 등 폐어구에 걸린 채 이상 행동을 보이는 남방큰돌고래를 돕기 위한 긴급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8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이날 이른바 ‘종달이’로 불리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구조 작업을 벌였다. 생후 1년 미만의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초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채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핫핑크돌핀스(해양환경단체)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지난 1월 29일 배를 타고 나가 꼬리지느러미 쪽에 걸린 낚싯줄 일부를 절단하는 1차 응급처치를 했다. 그러나 당시 꼬리지느러미에 제거하지 못한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그곳에 해조류들이 또 달라붙고, 주둥이와 몸통에도 여전히 낚싯줄이 얽혀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특히 1차 응급처치 이후 추적 관찰에서 종달이의 ‘정형행동’이 더 심각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형행동은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무의미하거나 반복적인 이상 행동을 말한다. 김병엽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교수는 “지난 6일 대정읍 앞바다에서 종달이가 1∼3분가량 10차례 이상 가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고래의 잇단 사망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던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이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마이애미 데이트 카운티가 영구 폐쇄 명령을 내린 것이다. 가디언 등 외신은 마이애미-데이드 위원회(Miami-Dade Commission)이 여러 차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동물의 죽음과 해양 포유류 보호에 대한 연방 정부의 폭로에 따라 플로리다 최대 규모의 수중 테마파크인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 위원회는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의 소유주 돌핀컴퍼니(Dolphin Company)에 퇴거 서류를 송달해 4월 21일까지 키 비스케인에 있는 카운티 소유 부지를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지미 모랄레스(Jimmy Morales)는 성명을 통해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은 임대 계약에 대해 수많은 위반을 일으켰으며 이는 단순한 불이행이 아니라 동물의 안전에 대한 완전한 무시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차인의 길고 골치 아픈 위반 기록은 부동산을 양호한 수리 상태로 유지하고 해당 법률에 따라 동물을 유지하며 모든 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임차인의 계약상 의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희망브리지에서 진행하는 기후재난 대응 및 산림복원 캠페인 ‘희망의 숲’을 위해 비건 케어 화장품 500개(1천6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화장품 ‘판테토인 에센스 토너’는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와 환경 모두를 생각한 비건 케어 제품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갈수록 빈번해지고 대형화되는 산불로 인해 파괴되는 산림 및 생태계를 복원을 위한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희망의 숲 캠페인뿐만 아니라 마녀공장은 자연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함께하는 여러 사회구성원들이 자연을 지키고, 우리 산림을 회복하는 캠페인에 동참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캠페인을 위해 화장품을 지원해 주신 마녀공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우리 산림이 회복될 수 있도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시나몬랩이 호주 프리미엄 비건 스낵 브랜드 DJ&A와의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DJ&A는 자연의 원물 그대로를 살려 만든 비건 스낵 브랜드로, ‘자연의 산물이 최고의 품질이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자연 원물의 영양성분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자사의 특수한 저온 조리 공법을 사용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 하며, 인공 합성 원료, 인공색소, 인공향료,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까지 잡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DJ&A는 안전한 생산 시설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HACCP, HALAL, KOSHER, FSSC 22000, ISO 22000 등 다양한 분야의 인증을 받았으며, 표고버섯으로 만든 Shiitake Mushroom을 비롯해 Vegan Jerky, Crispy Vegetable, Crunchy Fruit, Vegan Chocolate, Dried Fruit 등 100가지 이상의 건강하고 다양한 스낵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시나몬랩 관계자는 "DJ&A는 현재 미국,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의 소비자들에게도 엄선된 제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앞으로 재생원료를 많이 사용한 플라스틱 제품을 골라 사면서 조금이라도 환경에 덜 영향을 주는 소비가 가능해진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가 29일 시행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폐플라스틱에서 만든 재생원료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플라스틱 제품과 용기에 그 비율을 알려주는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라벨을 붙이지 않은 무(無)라벨 제품의 경우 라벨 대신 삽입되는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재생원료 사용률이 표시된다. 마크를 부착하려면 환경부로부터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인증받아야 한다. 인증 유효 기간은 3년인데 환경부는 연 1회 이상 점검으로 재생원료 사용률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유럽연합(EU) ISCC 플러스(PLUS) 등 국제 친환경 인증제를 준용해 제도를 만들어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률을 표시하기 위한 추가 인증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SCC 플러스 등 국제기관에서 받은 인증은 증빙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인증이 상호 연계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편 환경부는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에 혜택을 추가로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서울 여의도 복합쇼핑문화 랜드마크 IFC몰이 봄을 맞아 다감각 체험이 가능한 ‘메종 라 플레르(Maison La Fleur)’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IFC몰은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 형형색색의 꽃다발을 장식해 파리 생제르망 거리의 플라워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튤립과 목련 등 봄꽃과 함께 다감각 체험이 가능한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이번 포토존 장식은 ESG 경영 일환으로 재활용 가능한 종이꽃과 스틸 구조물 위주로 구성됐다. 연출용 조화는 철거 이후 고객 대상 나눔 이벤트를 통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예정이다. 메종 라 플레르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IFC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IFC몰 봄맞이 포토존 앞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IFC몰 기프트카드 50만원 등 푸짐한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IFC몰이 벚꽃 명소에 위치한 만큼 봄나들이를 나온 고객들이 IFC몰에서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감각 체험을 동반한 포토존을 준비했다”며 “이번 봄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제주 마을 골목골목에 자리 잡은 작은 책방들 중 제주올레 15-A코스가 지나는 ‘보배책방’(애월읍 납읍리)에는 다른 책방에는 없는 책이 많다. 인문·교양서가 다른 책방보다 많은 편인데, 동물·환경이나 여성 관련 책이 특히 많다.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라는 책 한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방지기는 "어떤 비건·동물 책보다 재밌고 마음의 벽을 허무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이 책은 육식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저자가 자신이 키운 돼지들에게 엄청난 감정이입을 하지도 않는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결국 잡아먹힐 거라면, 살아 있는 동안 행복했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모든 육식을 반대하는 극단적인 채식에도 의문이 생겼다"고 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KT&G는 다음 달 15일까지 ‘2024 KT&G 상상마당 코코챌린지’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환경과 피부에 부담을 줄여주는 미니멀리즘 뷰티’를 주제로 스킨, 헤어, 바디, 메이크업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비기너’와 ‘챌린저’ 부문으로 나뉘어 모집한다. 비기너는 친환경 뷰티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접수할 수 있다.챌린저는 창업 5년 이내의 화장품책임판매업자이면서 중소벤처기업부 기준 소기업이 대상이다. 접수방법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상마당은 서류,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캠프와 최종 PT를 통해 비기너와 챌린저 부문에서 총 3개 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선정팀에게는 ‘꽃을 든 남자’, ‘다나한’, ‘비프루브’ 등의 화장품 브랜드로 알려진 KT&G의 계열사 ‘코스모코스’와의 협업을 통해 팀별 2000만원 상당의 제품 개발 및 제작이 지원된다. 또한, 올 하반기 상상마당 부산에서 열리는 페스티벌과 연계해 오프라인 홍보부스 운영 등 홍보 마케팅
[비건만평] 서울시, 친환경 소비 권장…플라스틱 대체하는 친환경 빨대 제조사 모집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황윤 감독이 (사)자연의벗연구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사)자연의벗연구소 툰베리홀에서 개최했으며, 황윤 감독이 (사)자연의벗연구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황윤 감독은 이날 “우리 사회의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늘 한결같은 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온 자연의벗연구소. 홍보대사가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늘 응원해 왔지만 앞으로도 언제나 어깨동무하고 한발 한발,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꿈꾸며 함께 걸어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황윤 감독은 (사)자연의벗연구소가 기획·운영하는 시민 활동 홍보에 협력할 계획이다. 자연의벗연구소는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가 많은 교육현장에서 상영되고 생명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사)자연의벗연구소 오창길 이사장은 “황윤 감독과 자연의벗연구소가 생태문화 정착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게 돼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며 “국내에 꼭 보전이 필요한 소중한 환경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자연의벗연구소는 지속가능한 교육과 사회를 위해 2014년 설립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도시의 기온이 교외보다 높아지는 도시 열섬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이를 완화시키는 방안으로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는 등의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특수한 페인트를 건물에 발라 코팅하는 것만으로 도시의 온도를 최대 1.5도 더 시원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첨가제가 포함된 페인트를 도시의 지붕, 벽, 도로 포장에 코팅함으로써 도시 거주자들이 약 1.5도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싱가포르의 산업 지역에서 특수 페인트 코팅이 도시의 열기에 얼마나 잘 작용하는지 조사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특수 페인트 코팅으로 도로 포장, 지붕 및 벽을 코팅했으며, 코팅되지 않은 인접 환경과 비교 분석을 시행했다. 환경 센서를 사용해 공기 이동, 표면 및 공기 온도, 습도, 방사선을 포함한 조건을 모니터링했고 페인트로 페인트가 코팅된 지역이 그렇지 않은 곳과 비교해 오후 더위에 약 2도나 더 시원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보편적온열기후지수(Universal Thermal Cli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멸종위기종 산양이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울타리에 가로막혀 탈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립공원공단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2일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양 구조와 재활치료 과정, 구조 출동 상황을 점검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산양은 지난 겨울 설악산 등 북부 국립공원 일대에서만 80여 마리가 구조됐다. ASF 울타리는 북한으로부터 내려오는 야생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경부가 2019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광역 울타리다. 현재 전국 34개 시군 약 1831km에 걸쳐 설치돼 있다. 전문가들은 울타리가 산양처럼 몸집이 큰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막아 생태를 단절시키고 서식지를 제한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먹이가 부족하고 적극적으로 먹이를 탐색해야하는 겨울 시기에 제한된 구역 안에 고립돼 굶어 죽었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ASF 울타리 설치를 시작한 해인 2019년 6마리였던 폐사 확인 개체는 2020년 97마리로 폭증하고 2021년 46마리, 2022년 50마리, 2023년 85마리 등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예정된 참사였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벚꽃 축제 개막식이 전국 곳곳에 열리며 분홍빛으로 봄을 맞이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노란빛 장관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을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행지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런 관광객들을 위한 ‘지구별약수터’를 소개한다. ‘지구별약수터’는 플라스틱생수병을 사는 대신 개인컵이나 병에 물을 받아 먹는 캠페인이다. 생수병 소비 없이 물을 마시는 ‘지구별약수터’는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개인컵을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착한 가게로, 위치 QR코드를 통해 참여 가게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따르면, 수돗물 대비 700배 이상의 탄소배출이 따르는 생수 소비는 1년이면 수십억개의 PET병 쓰레기를 만들어낸다. 이에 매장의 ‘지구별약수터’ 참여는 생수 소비가 가져오는 환경 영향을 알리고 플라스틱 쓰레기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시민 사회의 실천을 응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2019년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10곳의 카페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 제주도내 120여 곳의 매장이 참여하고 있고 최근 경기도, 경상도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