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기존에는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반려인들이 반려견이 혼자 있거나, 혼자 집에 있을 수 없는 분리불안이 있어 놀이방에 맡기는 형식의 놀이방 데이케어 돌봄 업체들을 이용하고 찾았다. 현재는 전문적인 인력들이 일반활동만 하는 것을 넘어 반려견에 맞는 교육과 건강관리를 해주길 바라는 보호자들이 많다. 이런 니즈에 맞춰 유치원은 더욱 전문적인 인력들의 지도하에 안전한 활동과 교육이 함께 가능한 곳으로 바뀌는 추세다. 이는 반려동물이 사실상 한 가구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동물보호국민의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5.4%였다. 가구 4곳당 1곳이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뜻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올해 약 4조6000억원에 달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가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추가로 이제는 반려동물 관련 직업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학교나 관공서, 병원 등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와 MOU 체결하고 매년 초·중·고등학교 반려동물 관련 강의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지난 2021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는 15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4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동물 양육 수 가운데 절반을 반려견 양육 수라고 치더라도 약 750만 명의 인구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 수만큼 반려견과 관련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들이 증가하면서 강아지 유치원, 호텔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위하는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럭셔리, 명품 브랜드에서도 반려견을 위한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강아지들에게 떳떳한 사회일까? 기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만큼 강아지에 대한 대우가 천차만별인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좁은 나라에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강아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