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왕실에 이어 네덜란드 왕실이 푸아그라 요리를 퇴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전 세계 왕실의 뉴스를 다루는 로얄센트럴(Royal Central)에 따르면 빌럼 알렉산더(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이 푸아그라를 네덜란드 왕실에서 금지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영국 왕실에서 푸아그라를 사거나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으로 글로벌 동물복지단체 페타(PETA)에 대변인을 통해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왕실 대변인은 서한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푸아그라가 포함된 요리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또한 외부 식당에서 푸아그라를 주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아그라는 오리, 거위의 간 요리로 그 생산 방식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가바주(gavage) 방식으로 생산되는 푸아그라는 오리와 거위의 목구멍에 튜브를 삽입해 약 12~17일 동안 곡물과 지방을 혼합한 먹이를 강제로 먹여 간의 크기를 비정상적으로 크게 만들어 도축해 만든다. 푸아그라는 가바주 방식을 통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과정에서 화학적 변이를 일으켜 요리의 풍미를 자극한다 알려졌지만, 동물의 복지에 대한 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단이 기후변화의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작은 도시에서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홍보하는 최초의 네덜란드 지역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네덜란드 정부와 지식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식물성 단백질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연합 GPA(Green Protein Alliance)는 지난 16일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North Brabant)주의 작은 도시 알테나(Altena)가 ‘Plant Based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슈퍼마켓, 학교, 식당에서 지역 주민들이 더 자주 식물성 음식을 선택하도록 장려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건 전문 매거진 베지뉴스(VegNews)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GPA를 선두로, 바헤닝언(Wageningen) 대학교, 알테나 시의 협력에 통해 진행된다. 또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품 시스템을 달성하려는 공통 목표를 가진 네덜란드의 25개 지역 소매업체, 해당 지역의 레스토랑, 식품 생산자 등이 뜻을 모아 진행한다. 아울러 현지 홍보대사로는 발리볼 스타 라이사 클린(Raïsa Schoon)이 발탁돼 알테나 주민들에게 식물 기반 제품을 권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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