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로 인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대체식품을 비롯한 푸드테크 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만든 푸드테크 비건 식품이 미국과 일본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세계 진출의 가능성을 높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앞서 7~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서 한국관이 운영되며 총 9000만달러(약 1173억원) 상당의 상담실적, 700만달러(약 91억원) 규모의 MOU(업무협약)가 체결되는 성과를 얻었다. 푸덱스 재팬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 최대 국제식품박람회이자 프랑스 파리 시알(SIAL), 독일 쾰른 아누가(ANUGA)와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39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고 해외 60개국의 2562개 기업이 다양한 상품을 출품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식품업체 70개사, 5개 유관기관과 110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를 비롯한 신선농산물부터 대체육 등 푸드테크 품목까지 다양한 수출 유망 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미래클(유망상품) 홍보관’에서는 식물성대체육으로 만든 제육볶음과 육포 등 푸드테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체 식품’이 뜨고 있다. 육류 시스템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지면서 육류를 대체하는 대체 육류 상품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몸에 건강하다는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지만 초가공식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체 육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식단에서 육류를 대체 육류로 전환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국제학술지 MDPI의 영양학(Dietetics)에 게재된 영국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의 연구는 통제된 임상 시험에서 나온 이전 연구를 검토해 육류를 포함하는 잡식성 식단과 대체 육류 식품 함량이 높은 식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연구원들은 보통 채소 및 곡물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혈압, 콜레스테롤 및 체중과 같은 심혈관질환(CVD)의 중요한 위험 요소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대체 육류 제품이 이와 동일한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된 바 없었으며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