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채식주의자들의 고기, 잭푸르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채식이 주목받기 시작한 가운데 열대 과일인 잭푸르트(Jackfruit)가 덩달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잭푸르트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브라질에서 주로 재배되는 과일로 녹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뾰족한 가시를 뿜은 모습으로 국내에서는 냉동 가공 식품으로 찾아볼 수 있다. 잭푸르트는 영양 프로필도 우수한 편인데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여느 과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단백질이 한 컵당 약 2.8g 함유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과육을 찢으면 결이 살아있고 씹으면 쫀득한 식감으로 인해 해외에서는 일찍이 고기를 대신해 채식주의자들의 밥상을 책임져 왔다. 이에 최근에는 잭푸르트를 원료로 한 대체 육류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 스테이크, 패티 등 다양한 종류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먼저 미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잭 앤 애니즈(Jack & Annie's)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잭푸르트만을 전문적으로 활용한 비건 육류 제품을 만든다. 이들은 잭푸르트의 고기와 유사한 식감에 주목해 바삭바삭한 치킨 너겟과 소시지, 미트볼 등 총 12가지의 냉장 냉동 비건 육류 제품을 판매중이다. 잭 앤 애니즈(J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