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기후변화, 폭염·홍수도 문제지만…또 다른 감염병 원인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극심한 기후변화는 폭염, 홍수, 폭설 등 다양한 기상이변을 빈번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단지 여름을 더욱 덥게 만들거나 자연재해를 잦아지게 하는 것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동물들의 서식지가 변화하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증을 많이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네이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향후 50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해 포유류가 다른 포유류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새로운 사례가 1만5000건 이상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연구원들은 기후변화가 동물들의 먹이 공급원과 짝짓기 등 서식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지리적 분포 이동을 예측해 미래의 바이러스 공유 주요 거점을 확인했다. 그 결과 향후 50년 동안 최소 1만5000건의 새로운 종 간 바이러스 공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이 이미 HIV, 에볼라, 그리고 코로나 같은 치명적인 동물 대 인간 감염의 핫 스팟이기에 가장 위험에 처해 있음을 밝혔다. 조지타운 대학의 생물학 조교수인 콜린 칼슨(Colin Carlson)은 “그동안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