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던 패션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되면서 업사이클링, 공정무역, 동물 복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업계는 착한 소재, 즉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동물의 희생이 없는 비건 가죽 등을 사용한 옷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 버려진 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옷으로 만드는 자원 순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지속가능성’이 트렌드가 됐다는 것은 최근 개최된 패션위크에서 더욱 잘 살펴볼 수 있다. 지난 9월 개최된 뉴욕패션위크에 참석한 코트라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2023 S/S에서도 많은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 원단을 다시 사용하거나, 원래라면 폐기했을 자투리 원단을 버리지 않고 옷을 만드는데 사용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식이다. 오는 11일 개막 예정인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지속가능성은 강조된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개최소식을 알리며 이번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패션계가 지속가능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K-패션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전파할 '2022 SS 서울 패션위크'가 오는 7일 개막한다. 5일 서울시는 7일 열리는 서울패션위크가 서울의 600년 역사를 품은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핫플레이스를 배경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100% 디지털 패션쇼로 7일부터 15일까지 37개 브랜드의 런웨이 영상이 공개된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네이버TV, VLIVE, 틱톡(TikTok)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 이번 패션위크는 문화재청의 협조 아래 처음으로 서울의 5대 고궁이 무대가 된다. 업사이클, 비건패션 등 전 세계적 화두인 '자연', '환경', '공존'의 가치를 담은 패션 디자인도 선보인다. 7일, 서울을 대표하는 법궁인 경복궁을 무대로 노앙(NOHANT)의 패션 필름으로 시작을 알리며, 15일은 경희궁에서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의 패션 필름으로 마무리한다. 이외에도 서양 건축물들과 함께 전통과 근대의 조화로움을 배경으로 한 덕수궁부터 가을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창덕궁, 드라마 촬영장으로 유명세를 탄 운현궁은 물론 대선제분과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디지털 런웨이는 도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