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설 선물, ‘플라스틱 포장재 줄이기’가 트렌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해 명절마다 마음을 전하는 선물은 과도한 포장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늘리는 원인이 됐다. 안전을 위해 두세겹으로 쌓이는 포장지는 내용물을 빼고 난 뒤에는 버려지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올해 설 선물에서 플라스틱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설 선물세트의 85%를 친환경 패키지로 개선했다. 와인부터 신선, 가공식품까지 모든 상품을 고객이 취향에 맞게 포장할 수 있는 햄퍼 박스도 자연 생분해 되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한 소재로 새롭게 도입해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거나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장 선물 세트를 확대 적용했다. 기존 청과 및 수산 등에서 활용했던 반면 올해부터는 견과 선물 세트에도 적용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때 처음으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보랭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곶감과 정육 세트뿐 아니라, 선어 선물 세트로까지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트레이와 쇼핑백까지 모두 종이로만 만든 ‘올 페이퍼 패키지’ 제품인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브랜드를 선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