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심플플래닛, 국내 최초 불포화지방산 함류량 높인 배양육 개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늘어나는 '육류 소비량'을 대비하기 위해 대체 육류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높인 배양육이 개발됐다. 세포유래 미래식품을 연구·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심플플래닛’은 국내 최초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높인 배양육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심플플래닛 연구진은 소의 지방 조직에서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해 세포주화에 성공했고 다시 이를 배양함으로써 지방을 얻어냈다. 해당 지방은 본래 소의 지방과 동일한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올레인산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불포화지방산의 경우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연구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높여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배양육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배양육·대체육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심플플래닛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배양육 내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 역시 확보한 상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육류의 풍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