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윌리엄 왕자가 런던 푸드트럭에서 비건 버거를 판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 31일 CNN은 윌리엄 왕자가 런던의 한 푸드트럭에서 비건 버거를 서빙하는 종업원으로 나타나 대중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팔로워 수 269만에 달하는 인기 요리 유튜브 채널인 소어티드 푸드(Sorted Food)와 협업을 통해 그가 설립한 국제 환경상인 ‘더 어스샷 상(The Earthshot Prize)’의 수상작을 직접 사용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윌리엄 왕자는 어스샷 상을 수상한 인도 기업 카이티(Kheyti)의 ‘온실 속의 상자(Greenhouse-in-a-Box)’에서 재배한 채소를 활용해 비건 버거를 만들었다. 온실 속의 상자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시대에 자원을 아끼고 수확량을 늘리고자 개발한 온실로 실제 야외 식물보다 98% 적은 물을 필요로 하며 수확량은 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소로 만든 패티는 케나 출신의 샬롯 마가이(Charlot Magayi)가 개발한 무쿠루 클린 스토브(Mukuru Clean Stoves)를 사용해 익혔다. 친환경 오븐인 무쿠루 클린 스토브는 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채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알리바바 그룹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담은 ‘지속 가능성 트렌드 보고서 2023(The Sustainability Trends Report 2023)’을 발표하고 소비자의 대다수(73%)가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신흥국(87%)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필리핀(93%), 인도네시아(91%), UAE(90%)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전반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대안을 수용하는 데 계속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지속 가능한 관행에 참여하려는 소비자의 의지는 지역에 따라 달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국 (88%)의 응답자는 선진 아시아 시장(66%) 및 유럽(66%)에 비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쇼핑에 대해 배우려는 경향이 더 강했다. 또한 보고서는 편의성과 경제성이 소비자 선택을 주도하는 필수 요소로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정보 부족(48%)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가 오는 11월 아랍에미레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회의 의장단이 이번 행사에서 채식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공식 청년자치기구인 YOUNGO와 글로벌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의 지원을 받는 140개 이상의 청소년 및 시민 사회 단체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COP28에서 제공될 음식의 4분의 3 이상을 채식으로 제공할 것으로 요구하는 서한을 COP28 의장단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최근 COP28 의장단은 서한에 응답하며 COP28에서 식물성 식품 선택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YOUNGO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COP28 의장인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박사는 “식품 시스템 변혁이 이번 회의의 초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COP28 자체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시연하려고 한다. 우리 팀은 명확한 탄소 배출 라벨링과 함께 저렴하고 영양가 있으며 현지 및 지역에서 공급되는 식물성 식품 옵션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지속 가능한 건설을 위해 곰팡이로 만든 새로운 콘크리트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뉴캐슬대학교(Newcastle University) 연구진은 균류의 복잡한 뿌리 네트워크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인 건축 자재인 ‘마이코크리트(mycocrete)’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건설 산업의 기후 영향을 해결하고자 기존 건축 자재의 지속가능한 대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균류의 자연적 구조 형성 능력을 이용해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하고자 했다. 마이코크리트를 만들기 위해 연구진은 종이가루, 종이 섬유 덩어리, 물, 글리세린 및 크산탄검과 같은 성분과 함께 균사체 포자와 곡물로 구성된 반죽 덩어리를 만들어 산소가 투과할 수 있는 직물 형태의 거푸집에 주입한다. 연구진은 특히 거푸집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 균사체가 적절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단한 금형의 크기와 모양을 가졌으면서도 산소가 투과될 수 있는 거푸집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3D 제조 시스템 사용해 적절한 거푸집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반죽 덩어리가 들어있는 거푸집을 어둡고 습한 환경에 노출시켜 포자가 균사체로 성장하도록 하며 거푸집 속에서 균사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어린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르치는 기관 운영에 참여한다. 지난 11일 UCLA 랩 스쿨(UCLA Lab Schoo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장학 기금을 마련해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기후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했다고 밝혔다. UCLA 랩 스쿨은 캘리포니아 주립 사범학교의 시범학교로 설립된 곳으로 일반 교육과정을 따르기 보다 현장 연구 센터인 커넥트(CONNECT)를 통해 교육자와 연구원은 교육, 학습 및 아동 발달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는 기관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한 UCLA 랩 스쿨의 졸업생으로 이번 장학 기금으로 운영되는 기후 정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기후 리더 세대를 교육할 계획이다. 진 블록(Gene Block) UCLA 총장은 “UCLA 랩 스쿨을 지원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고품질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젊은이들이 지구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관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학교에 따르면 UCLA Lab S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하나투어가 최근 MZ세대에서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지속가능성'을 더한 여행을 마련하고자 핀에어와 손을 잡았다. 하나투어는 지난 26일 핀란드 반타 핀에어 본사에서 핀에어와 지속 가능한 여행 개발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와 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탄소 배출 감축과 지속가능한 여행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들은 SAF 항공유 구매를 통해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투어는 핀란드 지역의 관광 및 지속 가능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송미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 경영이 화두인 만큼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는 핀에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여행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 도입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작사(CBE)를 수여받았다. 지난 8일 (현지시각) 스텔라 맥카트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패션 산업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작사(CBE)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CBE는 부인과 기사 작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로 영국 내각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가 차원에서 탁월(prominent)하지만 낮은(lesser)역할을 수행하거나 또는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 측면에서 지역 수준에서 주도적인 역할(leading role)을 맡은 사람들에게 수여된다. 매년 약 100명이 군주 또는 왕실 대표로부터 CBE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지난 2013년 CBE보다 한 단계 낮은 지위인 OBE 훈장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수여받은 바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에 지속가능성을 가져오겠다는 나의 사명을 인정받아 겸허하게 생각한다. 영국 디자이너로서 오늘은 찰스 3세로부터 놀라운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20∼30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소비방식인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산업 전반에 걸쳐 이왕이면 환경과 동물의 복지 등을 고려한 지속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비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일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최근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식물성 피자가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주문으로 조기 품절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파파존스는 지난 6일 영국 비건 협회에서 인증받은 33년 전통의 sheese사 비건 치즈와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와 '그린잇 식물성 가든 스페셜' 2종을 출시했다. 출시된 식물성 피자는 출시 9일 만에 대다수 매장에서 조기 품절되며 식물성 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그린잇 식물성 피자’를 태그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토핑이 가득한 식물성 가든 스페셜 피자의 경우 일반 피자와 비슷한 맛을 내며 식물성 마가리타의 경우 짭잘한 비건 치즈가 중독적이라는 반응이다. 비건 커뮤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무신사가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 제안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한다. 무신사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상품에 특화된 ‘무신사 어스(MUSINSA earth)’ 전문관을 다음 달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신사 어스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하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브랜드 스토리, 상품 제작 과정, 인터뷰 등의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어스는 △더 나은 소재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동물 복지 △사회 기여 등 총 다섯 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제안한다. 개선된 소재를 선택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했는지, 폐기될 제품이나 소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순환에 기여하는지, 일자리 창출과 기부 등을 통해 사회 변화에 참여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단 설명이다.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지속 가능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덴마크 브랜드 ‘비스크(HVISK)’, 현수막과 폐타이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던 패션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되면서 업사이클링, 공정무역, 동물 복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업계는 착한 소재, 즉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동물의 희생이 없는 비건 가죽 등을 사용한 옷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 버려진 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옷으로 만드는 자원 순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지속가능성’이 트렌드가 됐다는 것은 최근 개최된 패션위크에서 더욱 잘 살펴볼 수 있다. 지난 9월 개최된 뉴욕패션위크에 참석한 코트라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2023 S/S에서도 많은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 원단을 다시 사용하거나, 원래라면 폐기했을 자투리 원단을 버리지 않고 옷을 만드는데 사용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식이다. 오는 11일 개막 예정인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지속가능성은 강조된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개최소식을 알리며 이번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패션계가 지속가능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환경부는 충청남도·보령시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3일간 충청남도 보령시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999년 이래 24번째 대회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 운동을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지속가능발전,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부터 우리 사회를 회복하고,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개막행사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의 지역화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2022 지속가능발전 하계 학술대회'가 열린다. 셋째 날에는 보령 지역 생태 탐방이 이어진다. 개막행사에 앞서서는 '지속가능발전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서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대통령상을, '우윳빛깔 종이팩 프로젝트'를 추진한 소모임 '쓰맘쓰맘'이 국무총리상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 세대에 극심한 식량난이 예고되는 가운데 탄소 배출이 많은 축산업을 대신할 미래 식량으로 대체육이 손꼽히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이란 주로 콩 단백질을 원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품으로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대체육 시장의 미래를 밝게 예측하고 적극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연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육류보다 대체육이 환경에는 훨씬 도움이 되며 영양학적으로도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과학 저널 퓨처 푸드(Future Foods)에 발표된 보고서 'Plant-based animal product alternatives are healthier and more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han animal products'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은 동물성 육류보다 환경에 더 좋으며 영양학적 특성 또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배스대학교 연구팀은 43개의 연구 검토를 통해 식물성 대체육과 육류 제품의 환경과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성 대체육이나 식물성 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현대사회는 급속히 발달한 과학기술로 인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지만 각종 산업 폐기물과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빠르게 발달한 과학 문명과 경제 발전이 가져온 의생활 소비 양식의 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의류 수명이 짧아지게 됐다. 이에 의류 폐기물이 늘어나게 됐으며 의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의류는 생산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하게 되며 더불어 염색 등의 과정에서 야기되는 오염물질이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문제가 생긴다.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패션이 실제로 지속 가능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는 수년동안 이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오고 있다. 예컨대 플라스틱 쓰레기 등 재활용되는 소재를 활용해 섬유를 개발하거나, 업사이클링, 재판매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업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 온실가스의 약 10%를 기여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패션업계에 대한 미비한 규제가 손꼽힌다. 규제가 미비하기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손꼽히는 식물성 식단에 대한 중요성은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돼왔다. 하지만 최근 한 기업의 연구 자료는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힘을 싣는 중요한 발표가 됐다. 다국적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Unilever)는 최근 연구발표를 통해 식물성 식단은 개인과 지구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식단이라고 밝혔다. 유니레버는 Fortune이 뽑은 500대 기업 중 하나이면서 세계 최대 식품 제조업체 중 하나로 이러한 대기업의 보고서가 식물성 식품의 타당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레버의 과학자 Nicole Neufingerl과 Ans Eilander는 식물성 식품이 소비자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기 위해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성인의 육류 섭취와 비교: 체계적인 검토’(Nutrient Intake and Status in Adults Consuming Plant-Based Diets Compared to Meat-Eaters: A Systematic Review)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들은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에 수행된 141개의 연구에서 식물성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이를 소비패턴에 그대로 반영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이같은 그린슈머를 공략하기 위한 친환경 포장 방법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는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마켓컬리의 컬리 퍼플 박스 도입은 지난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부담이 적은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를 확장한 프로젝트다. 그동안 마켓컬리는 꾸준하게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배송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엄격한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으며 그 결과 보냉과 위생을 갖춘 컬리 퍼플 박스를 내놨다. 컬리 퍼플 박스는 가로 45cm, 세로 30cm, 높이 35cm에 약 47L의 용량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다. 내부에는 공간을 구분하는 가림막이 있어 냉장, 냉동 제품을 나눠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