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왕실에 이어 네덜란드 왕실이 푸아그라 요리를 퇴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전 세계 왕실의 뉴스를 다루는 로얄센트럴(Royal Central)에 따르면 빌럼 알렉산더(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이 푸아그라를 네덜란드 왕실에서 금지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영국 왕실에서 푸아그라를 사거나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으로 글로벌 동물복지단체 페타(PETA)에 대변인을 통해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왕실 대변인은 서한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푸아그라가 포함된 요리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또한 외부 식당에서 푸아그라를 주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아그라는 오리, 거위의 간 요리로 그 생산 방식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가바주(gavage) 방식으로 생산되는 푸아그라는 오리와 거위의 목구멍에 튜브를 삽입해 약 12~17일 동안 곡물과 지방을 혼합한 먹이를 강제로 먹여 간의 크기를 비정상적으로 크게 만들어 도축해 만든다. 푸아그라는 가바주 방식을 통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과정에서 화학적 변이를 일으켜 요리의 풍미를 자극한다 알려졌지만, 동물의 복지에 대한 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모피와 푸아그라 수입 금지 법안을 철회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인 텔레그래프(Telegraph),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의 모피와 푸아그라 수입 금지에 대한 법안이 테레즈 코피(Therese Coffey) 환경부 장관에 의해 철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테레즈 코피 환경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텔레그래프는 그녀가 ‘시골의 목소리(voice of the countryside)’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해당 법안을 보류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동물복지는 매우 중요하나, 우선순위가 있다”라며 "정부가 트로피 사냥 수입과 살아있는 동물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선순위에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인디펜던트는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모피와 푸아그라 수입 금지에 대한 법안이 폐지될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으며, 정부가 특정사항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21년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전 총리 재임기간 동안 보수당이 도입한 ‘동물복지를 위한 행동 계획’ 중 일부였으며 모피와 푸아그라 수입품,
[비건만평] 영국 왕실, 푸아그라 요리 퇴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