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0월 31일은 핼러윈 데이다. 영미권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뜻 보기에는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사탕은 과연 비건일까? 놀랍게도 사탕의 일부 성분에는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단맛을 내는 꿀이 있다. 영국 비건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벌 한 마리가 일생 동안 열심히 일해 얻는 꿀의 양은 약 12티스푼 정도다. 이렇게 생산한 꿀은 벌들의 번식에 필요한 양식이 된다. 이에 채식주의자들에게 꿀을 섭취하는 것은 벌들의 노동과 영양원을 빼앗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꿀을 얻을 때 자행되는 잔인한 과정도 문제가 된다. 일부 양봉 업자는 벌집 관리를 위해 벌집을 태워버리거나, 여왕벌이 날아갈 것을 염려해 여왕벌의 날개를 자르고 벌이 모은 꿀을 가져가기 위해 화학 방충제를 사용하는 등 꿀을 얻는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과 거리가 먼 비윤리적인 과정을 통해 꿀을 수확하기 때문이다. 사탕의 단맛을 책임지는 설탕도 마찬가지다. 일부 설탕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탄화 골분이 함유되기 때문이다. 탄화 골분은 도살된 소의 뼈를 태워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조미료 브랜드 하인즈(Heinz)가 신박한 마케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하인즈는 세계적인 축제인 핼러윈 데이를 맞아 공포스러운 포장을 입힌 ‘하인즈 토마토 블러드’를 출시하고 이를 가상의 인물인 뱀파이어가 소개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핼러윈 데이에 케첩을 피처럼 사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주목할 점은 ‘하인즈 토마토 블러드’를 홍보하는 뱀파이어가 바로 채식주의자라는 것이다. 지난달 하인즈는 공식 유튜브에 채식주의자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뱀파이어는 자신을 ‘280살의 비건 뱀파이어’라고 소개하며 자신은 인간의 피 대신 ‘하인즈 토마토 블러드’를 마신다며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추천하는 모습이다. 그는 자신이 비건 뱀파이어가 된 이유에 대해 ‘과거 인간을 잡아먹기 전에 대화해보니 친절했다’라고 답하며 자신이 애용하는 썬크림이나 암막커튼을 비롯해 ‘하인즈 토마토 블러드’까지 인간이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을 조금만 우리의 친구로 존중해 달라’라며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채식을 시도해 볼 것을 권유하면서 ‘왜냐하면 인간도 사람이기 때문이다(human are 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