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에 다회용기가?" 서울시-요기요 시범사업 추진

2021.10.07 11:13:31

월 5400만개 '1회용 배달용기' 퇴출한다

[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늘어난 음식 배달로 일회용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서울시와 배달앱 요기요가 손을 잡고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서울시는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 쓸 수 있는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을 12일부터 3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달음식점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쓸 수 있도록 전문 업체를 통해 음식점에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이후 수거된 용기를 세척해 재공급하는 과정을 지원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요기요, 잇그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배달용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 지원을 맡는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 앱 메인화면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음식점명 옆에 ‘다회용기’라고 표기해 소비자가 쉽게 이를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각 지역 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한다. 잇그린은 참여 업체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수거 후 세척해 다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도출해 이러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수제 도시락 전문식당 ‘심플한 식’, 롯데GRS 배달전문 매장 ‘스카이31’, 한식 배달전문점 ‘혼밥대왕’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소비자가 요기요 앱을 통해 다회용기 제공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스테인리스 재질의 다회용기에 음식이 담긴 가방이 배달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빈 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내놓은 뒤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회용기를 이용한 음식을 주문하면 소액의 서비스 이용료가 추가된다”며 “용기 회수와 세척, 잔반 처리 등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음식을 배달할 때 100% 다회용기를 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증가하는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수”라며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기관과 함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일회용기 사용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폭넓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요기요 역시 친환경 실천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배달앱으로서 소비자,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가 함께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방법을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다연 기자 ho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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