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앤비, 국내 최초 식물성 치킨 브랜드 '뱀파이어 치킨' 론칭

2023.05.10 11:40:21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내 식품 시장에 대체육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 식물성 치킨 브랜드가 생기며 대체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프티앤비(구 데일리비건)는 식물성 프로틴 치킨 전문점 ‘뱀파이어치킨’ 1호점을 서울 강남구에 열었다고 밝혔다. 

 

에프티앤비(FT&B)에 따르면 수년 간 연구 개발해 론칭한 뱀파이어치킨은 자체적으로 밀에서 단백질을 추출하는 공정을 거쳐 튀김가루까지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치킨과 아주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낸다. 또한 생육고기는 부드러움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비해 대체육은 오히려 단단함 쫄깃함을 추구하는 반면, 뱀파이어치킨은 대체육이 아닌 치킨의 식감과 맛을 구현하는데 오롯이 집중해 완성했다. 

 

회사는 맛있으면서도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기조에 발맞춰 '콜레스테롤 제로' 및 '고단백' 식물성 치킨을 개발했다. 실제로 뱀파이어치킨은 100g 당 29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일반 닭고기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다. 

 

 

메인 치킨 메뉴 구성으로는 뱀파이어 초이스 갈릭 치킨, 뱀파이어 양념 치킨, 뱀파이어 핫바베큐 치킨, 뱀파이어 파닭 치킨이 있으며 모두 비건 등급을 충족해 채식주의자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가격 역시 대체육의 대중화가 목표인 만큼 오픈 초기 일반 치킨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는 후문이다. 

 

에프티앤비 관계자는 "대부분 온라인이나 마트에서 유통되던 대체육을 비건이 아닌 소비자들도 더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식물성 프로틴 치킨을 오프라인 전문점으로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뱀파이어치킨은 수입 원료에 의존해 출시된 다른 대체육과 달리 직접 밀을 반죽해 단백질을 추출하는 자체 공법으로 차별화를 둔 만큼 맛과 식감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라고 전했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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