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치주치료, 늦으면 자연치아 보존 어려울 수 있어

  • 등록 2023.05.19 14: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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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염증은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잇몸염증은 구강 청결 관리를 꼼꼼히 하지 않거나 음주와 흡연 등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초기 단계일 때 회복하지 않으면 치아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단계인 치은염은 치석이 잇몸선 위쪽에만 쌓여 있어 치료하기 어렵지 않다. 치은염이 발생하면 양치질할 때마다 피가 나고 잇몸이 부어 치아 길이가 평소보다 짧아 보이는데, 이때 바로 치료한다면 쉽게 회복할 수 있다.

 

치은염은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생활 관리를 꼼꼼히 하면 자연히 회복된다. 물론 스케일링 후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다시 치석이 쌓여 염증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후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단계의 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주염으로 상태가 악화한다. 치주염은 잇몸선 아래에 치석이 다량 쌓인 상태로, 염증이 악화해 잇몸뼈가 소실되고 잇몸 퇴축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치아가 삐뚤빼뚤해질 수 있고 풍치로 인해 일상생활이 몹시 어려워질 수 있다.

 

치주염은 방치하면 음식 저작 시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게 되며, 치아 시림과 통증 등의 증상이 점차 악화한다. 게다가 잇몸에 고름이 발생하고 구취가 심해질 수 있어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치아를 발치하게 된다.

 

이처럼 염증이 심각한 상태일 때는 치근활택술, 치은소파술 등의 치료로 잇몸 깊숙한 곳에 위치한 치석을 제거하고 염증 조직을 긁어내야 한다. 치료 후에도 염증이 잔존한다면 수술적 치료법인 치은박리소파술을 통해 잇몸을 절개해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

 

여느 치과진료와 마찬가지로, 잇몸치료는 초기에 진행할수록 부담도 적고 단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염증이 악화되기 전 치료해야 하고, 치료 후 관리도 철저히 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김윤호 바른탑치과 부천원종점 원장)

김윤호 원장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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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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