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성장기 교정, 부정교합 개선의 핵심 단계

2024.04.30 11:03:20

 

치아교정은 고르지 못한 치아 배열을 정상화하고,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는 부정교합을 개선하는 치료이다. 교정치료는 구강 건강 회복은 물론 외모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 근래는 유튜브 등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어린 나이에도 본인의 외모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어린 나이에도 교정 치료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성장기에 교정을 시작하면 치아 기능을 정상화하고, 골격 발달의 문제를 조기에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성인이 된 후에도 교정치료를 시작할 수 있지만, 성장기에는 치아 이동 속도도 빠르고 골격 부조화를 안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성장기 교정은 만 7세 전후로 시작하는 편이다. 영구치가 맹출될 때부터 치아 배열이나 턱 발달 상태 등을 검사하고, 의료진과 성장 추이를 분석한 후 개인에게 맞는 교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골격적 부조화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적인 구외 장치를 사용해 상악과 하악의 발달을 조절할 수 있다. 안면부에 헤드기어, 페이스마스크 등의 장치를 장착해 골격 이상을 개선하며, 이후 심미적으로 치아를 배열해 교정치료를 완성하게 된다.

 

 

위에 서술한 것처럼, 성장기에 교정 치료를 계획할 때는 부정교합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치아 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료 기간, 사용할 장치 종류 등 개별 맞춤 계획 하에 치료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투명교정을 통해 심미성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경우가 많다.

 

투명교정은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를 이용한 교정 방법으로, 다양한 부정교합에 모두 활용 가능하다. 외부적으로 교정장치가 잘 드러나지 않아 심미성이 우수하며 양치 등 필요할 때는 잠시 탈착할 수 있어 구강 청결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투명교정은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은 교정장치를 장착해야 교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료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정 내에서 부모님이 지도 과정이 꼭 필요하다.

 

또한 교정치료를 완료한 뒤에도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치아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치아는원래 있던 위치로 다시 회귀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유지장치를 매일 착용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아야 올바른 치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겠다. (성남 연세꿈꾸는아이치과 이민아 대표원장)

이민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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