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매복 사랑니, 발치 시 면밀한 계획 세워야

2024.05.02 10:01:01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사랑니는 모든 영구치 중 가장 낮게 맹출되는 치아로 '제3대구치'라고 불린다. 보통 17세~25세에 나오는 사랑니는 가지런하게 맹출되는 것이 아니면 다양한 구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입 안쪽에서 맹출되는 사랑니는 다른 영구치가 모두 자리를 잡은 뒤 맹출되기 때문에 공간 부족으로 잇몸 속에서 비스듬히 자라는 '매복 사랑니'로 나타날 확률이 높다. 매복 사랑니는 잇몸 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치아와 붙어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발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에 대해 굳이 뽑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문제가 생길 때까지 사랑니 발치를 미룬다. 하지만 사랑니는 위생 관리가 어렵고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맹출되기 시작하면 치과에 내원해 모양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로 아랫니에 생기는 매복 사랑니는 혈관과 주요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에 위치해 있어 발치 과정에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발치 시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되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밀 검사를 통해 신중한 발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매복 사랑니 발치 후에는 거즈를 사용해 해당 부위를 충분히 지혈해야 하며 입 안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빨대 사용이나 침 뱉기는 피해야 한다.

 

군산 슬기로운군산치과 전채영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매복 사랑니는 자라면서 치열 불균형, 염증 및 낭종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 깊게 살핀 후 발치를 진행해야 한다. 치아의 크기에 따라 여러 조각으로 만들어 꺼내기도 하는데 잇몸 절개 부위가 작을수록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니 발치는 위치에 따라 매우 까다로운 치료가 될 수 있으므로 사랑니 발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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