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지난 4월 26일,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차백도가 서울에서 세 번째 매장으로 홍대점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강남에 첫 매장을 오픈한지 석 달만에 세 번째 매장으로 이번 홍대점을 오픈하게 됐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오픈 한시간 전부터 매장 앞에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차백도는 중국의 신개념 밀크티 브랜드로, 지난 2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돼 올해 홍콩증권거래소의 최대 IPO를 달성하며, 프랜차이즈 밀크티 업종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장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해, 10억잔의 밀크티 판매로 한화 3조 2천억원이라는 매출액을 달성, 순이익 한화 2천 2백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국 밀크티 산업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발전해왔고 최근 2년 동안 해외 진출을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글로벌 음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백도는 한국을 첫 해외 진출로 삼았다.
차백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 기준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한국 시장에 빠르게 진출해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통해 차백도가 식품 안전과 위생 표준에 있어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시장 중 하나로,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은 반드시 동남아시아에 영향을 끼친다. 이에 차백도가 해외 첫 시작을 한국으로 정한 전략은 선견지명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차백도의 히트 상품 중 하나는 ‘망고 모델 사고’ 음료다. 대부분 음료 업체는 망고 음료에 냉동 망고를 사용하거나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한 태국 망고를 사용하는데, 차백도는 항상 남미산 애플망고를 사용해왔다. 브랜드 측에서는 남미산 애플망고는 냉동 망고, 혹은 태국 망고에 비해 크기도 크고 가격도 2배 이상이며, 무엇보다 신선함이 높다고 알렸다. 그만큼 차백도의 제품 선별 과정은 매우 엄격한 과정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최근 남미산 애플망고는 매진이 돼 저희 측에서는 현재 남미산보다 조금 더 비싼 제주도 애플망고를 활용하고 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차백도의 음료를 통해 브랜드와 브랜드 가치 이념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백도는 지난 주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도 오픈을 한 바 있다. 국내 프리미엄 백화점인 압구정 갤러리아에 다이렉트로 입점하며,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차백도 한국 대표인 왕환(王欢)은 “첫 매장을 오픈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많은 한국분들이 차백도에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다. 현재 매장 이용자의 약 85%가 한국분들로 재구매율이 40%가 넘는다”며 “신선하고 건강하며 저칼로리라는 슬로건의 신개념 밀크티가 Z세대의 취향에 딱 맞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