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처진 눈, 기능적 문제와 심미적 요소를 모두 잡는 방법

  • 등록 2024.09.13 1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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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는 시간과 중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눈 주변의 피부는 다른 부위 보다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노화의 징후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또한 중력은 끊임없이 우리 몸을 아래로 끌어당겨, 시간이 흐를수록 피부의 탄력이 감소해 자연스럽게 처짐 현상이 발생한다.

 

여기에 노화로 인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산이 줄어들면, 눈가는 더욱 주름지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단순한 미용적 문제를 넘어 이런 변화는 때때로 시야를 방해하거나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빠르면 30대부터 찾아오는 눈의 노화.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눈 부위는 가장 많이 다루는 부위이자 빈번하게 시행하는 수술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 이 칼럼을 통해 독자들이 노화로 인한 눈가 변화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눈의 노화라고 하면 으레 눈꺼풀 피부의 처짐만 생각하기 쉽다. 눈꺼풀이 늘어나 처지게 되면 눈을 뜨기가 힘들어진다. 사물을 보는 데도 불편해지고, 심한 경우 눈가 쪽 피부가 처져 짓무르는 경우도 있다. 이때 눈꺼풀만을 교정하면 이런 현상이 개선될 수 있다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나 조건에 따라 눈꺼풀만 교정을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있기도 하고 더 나은 해결책이 있기도 하다.

 

만약 눈꺼풀 피부만 처졌다면 간단히 쌍꺼풀 수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을 뜨는 근육이 약해져 이런 증상이 있다면 안검하수 교정으로 그 현상을 교정할 수 있겠다. 그러나 눈과 함께 눈썹도 처져 눈이 답답하게 됐다거나 눈썹이 심하게 처져 눈을 크게 뜰 공간이 부족한 경우, 눈 안쪽에 주름이 많거나 눈꺼풀이 두꺼워 보이는 경우라면 위 방법들이 아닌 눈썹 교정을 진행해야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썹 교정은 눈썹 거상이나 눈썹 리프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처진 부위를 끌어올리는 것이기에 틀린 표현이라 할 수는 없겠으나 수술 방법과 그에 따른 결과를 생각할 때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교정’이라고 칭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눈썹 교정은 간단히 말해 눈썹의 위치를 이동시켜 눈이 떠지는 공간을 넓게 만드는 수술이다. 눈썹의 위치를 위로 조정하면, 눈꺼풀의 두께감은 줄어들고 눈이 크게 떠질 수 있는 토대가 생겨 답답해보이는 인상이 개선된다. 또한 수술이 시작되는 지점이 헤어라인 부근이어서 흉터는 자연스레 감춰지며, 더불어 이마의 형태가 매끈해진다는 장점도 생기게 된다.

 

이 수술이 노화로 처진 눈 주변을 개선하는 수술이긴 하지만 안티에이징만을 위한 수술은 아니다. 타고난 눈썹의 위치가 너무 낮아 눈매가 답답해 보이거나 인상이 좋지 않은 경우, 가성 안검하수를 해결하고 싶으나 쌍꺼풀이 생기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경우, 이마로 눈을 뜨는 버릇이 오래돼 이마에 주름이 많은 경우도 눈썹 교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그 밖에 눈과 눈썹 사이가 가까워서 눈만 교정을 하는 경우 오히려 인상이 더 나빠질 수 있는 케이스에도 나이와 상관없이 눈썹 교정으로 그러한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환자 개인의 행복과 만족감이 중요하다. 노화로 인한 눈가 주름이나 처짐 및 눈 기능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 문제로부터 최대한 자유롭게, 그리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눈 주변 부위의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개선하느냐에 따라 기능적 불편을 줄이고 미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눈꺼풀 교정이나 눈썹 교정은 환자의 상태와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작용과 부자연스러움을 최소화해 눈의 처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과 수술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 에톤성형외과 김학영 대표원장 )

김학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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