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지난 12일 서울 성북동 걷고 싶은 거리 야외무대에서 성북동의 3개 종교가 연합해 성북구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의 장인 ‘성북동 3종교 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2회차가 된 성북동 3종교 음악회는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덕수교회 중창단, 성북동성당 마니피캇 성가대, 길상사 합창단의 생활예술인 공연과 3개 종교가 함께 부르는 연합공연을 통해 3개 종교단체(개신교, 천주교, 불교) 간의 화합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음악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가톨릭 찬양팀 제이팸(Jesus Family), 크로스오버 그룹 포마스, 가수 김현성의 전문 예술인 공연은 성북동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으며,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제13회 3종교 사랑나눔 연합바자회’와 함께해 두 행사가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썼다.

성북구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기며, 조금이나마 현대인들의 마음에 온정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라는 기대로 진행된 3종교 음악회는 성북동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3개 종교단체의 따뜻한 문화 공연으로 1200여 명의 사람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했다.

‘제2회 성북동 3종교 음악회’를 주최 및 주관한 친구네 옥상 ART는 “제2회 성북동 3종교 음악회를 찾아준 많은 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본 음악회가 성북동만의 특색을 담은 문화 공연 행사로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