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방학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기를 활용해 교과 공부뿐 아니라 외모와 건강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치아 건강과 심미적 개선을 위해 방학 동안 치과를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치아 교정 치료는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방학 기간이 치료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의 치아 상태는 외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구강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치아 배열이 불규칙하거나 부정교합이 있을 경우 올바른 저작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발음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모 및 미소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청소년기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 시기의 골격 성장은 치아 이동을 자연스럽게 도와줘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치열 교정뿐만 아니라 턱의 위치와 균형을 바로잡는 데에도 유리한 시기다. 성장판 검사와 같은 정밀한 진단을 통해 교정 시기를 결정하고, 개인에 맞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 동안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초기 치료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치아교정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초기에 치아 이동으로 인해 잇몸 통증이 발생하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학기 중에 이러한 문제를 겪으면 학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치료를 시작하면 보다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눈에 띄지 않는 투명 교정 장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교정 장치는 심미적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탈착이 가능해 식사와 양치질 시 편리하며, 구강 위생 관리가 용이하다. 초기 교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이고, 학기 중에도 큰 제약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안산 서울지혜로운치과 구현모 교정과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13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치아교정을 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작한다면 초기 치료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교정은 단순히 심미적 개선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 전반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다. 학생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정확한 진단과 계획이 치료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