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원형탈모가 중년 남성뿐 아니라 여성과 젊은 층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원형탈모는 갑작스럽게 동전 크기만큼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으로, 주로 스트레스와 면역력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모낭이 공격받아 발생하며, 다른 탈모 유형보다 진행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신현진 원장은 지난 20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원형탈모는 단순히 두피 문제가 아닌 전신 면역상태와 관련이 있어 내부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특히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주요 원인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적절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이 필요하며,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모발 건강에 필요한 단백질, 철분, 비타민D, 아연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적이다.
신 원장은 "원형탈모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라며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