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임플란트를 받은 환자 중 일부는 구강 관리에 소홀해 치아를 상실한 후에도 안심하고 지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이는 풍치와 유사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통증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수플란트치과병원 김선영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필수적"이라며,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45도 각도로 기울인 상태에서 잇몸과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치 시간은 최소 10분 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플란트 환자는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검진을 진행하며, 개인의 구강 위생 상태에 따라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검진은 임플란트와 주변 뼈의 상태를 점검하고 초기 문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인해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탈락할 때 재시술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뼈의 손상이 심각할 수 있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올바른 양치법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의 건강한 사용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