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료, 비건으로' 식물성 대체육 활용한 제품 등장

  • 등록 2023.01.10 1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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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가치소비 열풍에 힘입어 비건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의 사료와 간식에도 비건 바람이 불고 있다. 사실 '반려동물들에게 비건 식단을 제공해도 되냐, 안되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정답이 나온 바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반려견이 비만이나 소화불량, 관절염 같은 문제를 겪는 경우가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반려견을 비건 사료와 간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ratistics Market Research Consulting에 따르면 비건 애완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20년에 86억 6797만 달러(약 10조7786억 원)를 기록했으며, 예측 기간 중 연평균 성장률이 9.7%를 유지하면서 2028년까지 181억 7902만 달러(약 22조 60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특화작목인 느타리버섯을 활용해 반려견 비건 간식을 선보였다. 내츄럴프로(화성)는 경기도가 개발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강아지용 덴탈껌 ‘비욘드츄’를 출시했다. ‘비욘드츄’는 첨가물 없이 느타리버섯과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쉽게 소화가 되고 열량이 낮아 노령견이나 비만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펫 토탈 케어 브랜드인 ‘국개대표’는 ‘저온건조 나도 NADO’ 8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신제품 ‘저온건조 나도 NADO’는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영하 20도 이하 진공 상태에서 48시간 동안 건조시킨 제품으로 맛과 풍미, 색감은 그대로 유지하는 최신 저온건조 공법을 적용해 제작됐다. 제품은 비트, 당근, 단호박, 완두콩, 키위, 청무, 연근, 표고버섯 등 총 8종으로 식물 고유의 ‘피토케미컬’인 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안토크산틴 등 과일과 채소 고유 함유 물질을 사용해 비건 간식을 완성했다.

 

 

미래 식량으로 불리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 사료도 등장했다.

 

 

10일 반려동물 구독플랫폼 전문업체인 구독몬스터는 펫 사료 업체인 제로펫에프앤비와 함께 저탄소 대체육 비건 펫푸드 ‘그래잇빌리(Greatbilly) 다이어트’를 출시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키페어와 함께 NFT를 이용한 멤버십등의 사업화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그래잇빌리 저탄소 대체육 비건 펫푸드는 반려견 건강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배제하고 고품질 콩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있는 영양소를 배합해 생산됐다. 구독몬스터 관계자는 “반려견들이 육류를 더 좋아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비건 사료가 보통의 저품질 육분성분 보다 안전성이 높고 알러지도 덜 하다고 한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사료는 식욕이 왕성한 성견부터 알러지가 심한 어린 반려견과 까다로운 식성을 가진 노령의 반려견까지 모두가 좋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창수 제로펫에프앤비 대표는 “반려견 행복의 으뜸은 먹는 즐거움일 것”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며 저탄소 대체육 비건 사료 개발에 임했으며 식물성 기반임에도 영양성과 기호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론칭을 계기로 비건 펫푸드가 동물들의 건강과 지구환경에 훨씬 더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영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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