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괴산군이 공동으로 지난 19일 괴산오가닉테마파크에서 비건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괴산군 푸드테크 및 비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번 행사는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충북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협력해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친환경 유기농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산업육성사업’ 중 네트워크 사업으로 진행했다.
이날 비건 요리 시식회는 괴산 지역에서 생산한 콩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와 함께 비건 요거트, 두유, 템페 등이 처음 선보였다. 특히 비린 맛을 제거해 신품종으로 등록된 백세콩 요리와 가공식품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괴산 콩 산업 및 비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비건 인증과 동향, 콩 기반의 푸드테크 현황과 전망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토론 시간에는 괴산 콩 현황과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역할, 탄소중립 시대 윤리적인 가치소비, 청년이 말하는 비건 등이 있었다. 특히 비건대학생연합회 회장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인식으로 최근 청년들이 비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과제 책임자인 김도완 교수(중원대학교 식품제약학과)는 “괴산군의 콩 생산량은 충북 1위, 전국 3위로 식물성 대체식품 개발에 필요한 국내산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특히 ‘백세콩’은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콩을 이용한 고령친화 단백질 강화 식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괴산군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와 유기농산업 브랜드를 연계하면 유기농비건이 괴산군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