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크 기술 성장하자 F라벨 등장…비건은 아니지만 동물 없이 만든 제품

  • 등록 2025.03.19 12: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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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푸드 테크가 기술이 성장함에 따라 동물 없는 생산 기술과 정밀 발효에 중점을 새로운 식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안전하게 구분하기 위한 새로운 인증이 도입했다.

 

스위스의 V-Label GmbH에서는 동물의 개입 없이 전통적으로 동물에서 유래된 화합물을 생산하는 다양한 과정, 즉 바이오매스 발효, 합성가스 발효, 세포 없는 합성 등에 적용되는 F-Label(F라벨)을 도입했다. F-Label은 이러한 성분의 생산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동물 없는 성분임을 보장하고, 전통적인 식물 기반 제품과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F-Label의 도입은 윤리적 및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는 비건 인증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F-Label은 생산 과정에서 동물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검증하며, 최종 제품이 분자적으로 동물 유래 성분과 동일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F-Label 인증을 최초로 받은 기업은 대체 단백질에 중점을 둔 생명공학 회사인 루예프 바이오테크놀로지스(Luyef Biotechnologies 이하 루예프)이다. 루예프의 인증 제품은 식물 기반 및 배양육의 색상, 향,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정밀 발효 미오글로빈이다.

 

 

루예프의 창립자이자 크리스 블랜차드(Kris Blanchard) CEO는 “루예프에서는 보다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식품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최첨단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의 미오글로빈에 대한 최초의 F-Label 라이센스를 획득한 것은 투명성, 혁신 및 최고 품질 기준을 충족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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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기반 기술은 대체 단백질 분야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으며, 전통적인 축산업 없이 주요 동물 유래 화합물을 복제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루예프의 미오글로빈과 같은 성분은 대체 단백질의 감각적 특성을 개선해 기존 육류와 더 유사하게 만든다.

 

F-Label 인증 기준에는 동물 없는 생산 요구 사항, 최종 제품의 GMO 부재, 항생제 없는 과정 등이 포함된다. F-Label의 책임자인 루보미르 요토프(Lubomir Yotov)은 이 이니셔티브가 동물 없는 생산 기술에 기반한 식품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레나토 피클러(Renato Pichler) V-Label GmbH의 창립자는 “발효는 동물 기반 성분을 타협 없이 대체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F-Label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윤리적이고 투명한 식품 생산에 대한 헌신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하며, 소비자들이 이러한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F-Label의 도입은 동물 없는 발효 성분의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김민영 기자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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