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카콜라, 590ml 제품 100%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출시

2024.03.21 11:22:03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미국 코카콜라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출시되는 20온스(590ml)짜리 제품을 100%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출시한다고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이번에 20온스 용량의 모든 제품(무설탕, 다이어트, 오리지널 등) 용기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함으로써 2030년까지 자사 포트폴리오의 절반 재활용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코카콜라는 2018년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 서약을 발표하고 제품 용기의 50% 이상을 2030년까지는 재활용 재료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 꼽혀온 플라스틱은 석유 등 화석연료에서 추출되는 폴리머(중합체·重合體))로 만들어지면서 자연적으로는 분해가 잘 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코카콜라의 북미 지역 지속가능성 부문 커트 리터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재활용 재료로 만든 것이든 재사용 가능한 것이든 제품 용기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적인 대형 음료 회사로서 이를 선도하고 혁신할 책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2021년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rPET) 용기를 자사의 생수 브랜드인 다사니(Dasani)와 함께 몇 개 주에서 처음 선보인 뒤 이듬해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어 1년 후인 지난해 코카콜라는 재활용 원료로 사용하기 어려운 스프라이트(Sprite)의 녹색 PET를 투명한 용기로 바꾸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터 부사장은 "20온스짜리 새 재활용 용기는 20억 병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8300만 파운드(약 3만8000톤)를 줄일 것으로 추산된다"며 "매우 의미심장한 변화"라고 자평했다.

김유진 yuj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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