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헬스] 어린이 건강해치는 초가공식품의 위험성

2024.03.28 14:11:36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간편하다는 이유로 즐겨 찾는 초가공식품에 대해 어린이들의 섭취를 유의해야 되겠다. 초가공식품에 노출될 시에는 32가지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 저널(BMJ)에 발표된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시드니대학교,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암, 심혈관 질환, 정신 건강 장애를 포함한 32가지 건강상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소득 국가일수록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상당 부분을 초가공식품이 차지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어린이들의 건강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진은 호주와 미국에서 일일 칼로리의 각각 42%와 58%를 초가공식품이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포장된 제과류 및 스낵, 탄산 음료, 설탕이 함유된 시리얼, 즉석 식품을 포함한 초가공식품을 식품에서 추출한 화학적으로 변형된 물질과 전체 식품을 최소한으로 포함하거나 전혀 포함하지 않고 맛, 질감, 외관 및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첨가제를 포함한 제품으로 봤다.

 

 

이들은 메타 분석의 보고 양식인 프리즈마(PRISMA) 지침에 따라 200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연구 자료를 통해 체계적 검토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의 높은 설탕, 지방, 염분 함량은 낮은 필수 영양소 수준과 결합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어린이들의 초가공식품 섭취는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안 및 정신 건강 상태의 위험이 최대 53% 증가하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장 질환 관련, 비만 등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수면 문제의 위험이 40~66% 증가하며 우울증 위험이 22%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에 대한 노출과 사망률, 암, 정신, 호흡기, 심혈관, 위장 및 대사 건강 결과를 포괄하는 32가지 건강 매개변수 사이에 전반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이 발견됐다”라면서 “초가공식품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건강에 해로운 결과, 특히 심장 대사, 일반적인 정신 장애 및 사망 결과의 위험이 더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공되지 않은 최소 가공 식품에서 초가공 식품으로의 전환과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식습관 패턴에 대한 기여 증가는 행동 메커니즘, 식품 환경 및 식품 선택에 대한 상업적 영향을 포함한 주요 동인에 기인한다”라면서 “이번 연구는 인간 건강 개선을 위해 초가공식품에 대한 식이 노출 감소를 위해 인구 기반 및 공중 보건 조치를 사용하는 효과를 개발하고 평가하는 근거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 팩스 : 02-6305-5555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