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으로 줄넘기한 남성들, '동물학대' 비판

2024.04.03 16:58:54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남성 3명이 살아있는 뱀으로 줄넘기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자 ‘동물학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르헨티나에서 촬영된 ‘뱀 줄넘기’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 2명은 각각 뱀의 머리와 꼬리를 잡고 다른 1명이 폴짝폴짝 뱀을 뛰어넘는다. 뱀을 줄넘기처럼 돌릴 때마다 뱀 몸통이 땅에 철썩철썩 닿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그렇게 남성은 4번쯤 뱀을 뛰어넘다 걸려 넘어지고, 남성들은 웃음을 터뜨린다.

 

꼬리를 잡은 남성이 손을 놓자, 뱀은 몸을 움직여 수축한다. 다만 머리쪽은 여전히 잡힌 상태다. 입을 벌린 채 머리를 잡고 있는 남성을 공격하려 하지만, 남성이 목쪽을 단단히 잡고 있는 탓에 오도 가도 못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상 속 남성들의 국적이 아르헨티나라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남성들의 신원이나 촬영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영상 속 남자들을 ‘동물 학대범’이라고 비난하며 “전혀 재밌지 않다”, “이 영상에서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결말은 보아뱀이 그들을 삼키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유진 yuj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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