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공황장애, 어려움 겪기 전에 조속한 진단이 중요

  • 등록 2024.07.10 1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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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현대에 들어서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감소 및 학업, 직장을 포함한 경쟁 사회 속에서의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어지러움, 두근거림, 호흡곤란, 식은땀, 떨림, 홍조 등의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등의 정서적 증상까지 동반하며,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를 회피하게 되는 등 대인관계 및 업무능력 등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공황장애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개인적인 외출 및 경제 활동 등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우울증 및 강박증과 같은 자율신경 장애까지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조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공황장애는 크게 3가지 진행 단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첫 번째로는 일상생활 중 갑자기 발생하는 발작 증상이다. 공황 발작은 대부분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의 신체적 이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거나 내과나 이비인후과 등의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는 발작의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신체 증상이 약화된다고 느껴 아예 공황 발작을 느끼는 장소 자체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도 치료를 받지 못하면 밀폐된 장소나 혼자서는 외출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이 증상에서 회피하기 위해 알코올과 약물까지 사용하는 단계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만약 본인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파악이 힘들 경우 아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해당한다면 상담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니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땀을 심하게 흘린다. △몸이 떨리는 경우가 많다.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질식할 것 같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부분이 불편하다. △현기증 등의 어지러움을 느낀다.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다고 느낀다. △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두려움을 느낀다.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오한이 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유리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공황장애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어려운 편은 아니며,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치료를 받는 중에도 개인적인 생활 습관을 잘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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