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가벼운 경추통? 방치 시, 거북목과 목디스크 초래…초기 진단 및 치료 진행해야

  • 등록 2024.07.22 1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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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현대인의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거북목과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연구에 따르면, 25~42세 인구의 70%가 일자목 또는 거북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추의 전만이 12.5도 미만인 상태를 말하며, 이는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허리나 팔의 통증, 안구 건조감, 두통 등 다양한 신체적 불편함을 동반할 수 있다. 더불어 피로감, 불안, 짜증 등의 심리적 증상과 심한 경우 불면증까지 나타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목디스크의 경우, 증상이 더욱 심각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의 통증, 팔의 저림이나 무감각, 손가락 끝의 저린 감각 등이 있다. 심한 경우 팔의 근력이 약해지거나, 걸을 때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는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두통이 지속되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이러한 거북목이나 목디스크 증상 중 하나인 경추통을 단순한 피로 증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

 

거북목이나 목디스크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고, 치료 경과도 초기보다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은 목 통증을 단순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는 것을 경계한다. 특히, 목디스크가 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음에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목디스크로 발전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경추통이 발생했을 경우 빠르게 내원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숙련된 치료사가 손과 도구를 이용해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이는 신체의 자연적인 회복 능력을 돕는 방법으로,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형외과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통해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수유 넘버원마취통증의학과의원 송교준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실제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돼 경추통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경추 관련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며, “조기에 관련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면 경추 질환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추질환은 예방이 치료보다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전자기기 사용 시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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