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성들 사이에서 ‘굵은 허벅지’는 오래된 고민 거리다.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커 보이는 경우 실제 몸무게보다 더 많아 보일 수 있다.

하체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하체에 체액이 정체돼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종이 지속되면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고 하체가 두꺼워질 위험이 커진다.

허벅지 둘레를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운동보다는 걷기나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운동 후에는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체지방이 많은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져 하체 라인이 두꺼워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마사지, 족욕, 반신욕 등도 혈액순환을 돕는 데 유익한 방법으로 권장된다. 이러한 노력에도 라인이 정돈되지 않는다면 체중보다는 체형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대구365mc병원 서재원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허벅지 비만으로 고민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사실 체중보다 체형 문제에 가깝다고 말한다.

서 대표병원장은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 경우에도 개인마다 체형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복부나 팔뚝, 얼굴 등이 날씬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허벅지가 굵어 신체 전체가 우람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에는 체형을 교정하려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비만클리닉 등 의료기관에서는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체형교정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방을 제거하는 체형교정술을 받은 사람이라도 100%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보장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허벅지는 원통형 구조에 지방 분포가 균일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골고루 지방을 빼기 어려운 부위로 노하우가 많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하게 예측된 상황을 통제할 때 최상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서재원 대표원장은 ”실제로 허벅지는 골격과 근육의 분리도가 뚜렷한 부위”라며 “사이즈 개선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근육이 너무 도드라져 보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수술이 될 수 있기에 벅지 앞과, 뒤, 안쪽, 옆은 물론 힙 라인과 무릎 부위까지 하체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면서 지방을 빼야 하는 게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벅지는 그 어떤 부위보다도 전문의의 미적 감각이 필요한 부위이므로 부위별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을 받는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