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초기 치료가 중요한 목디스크,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 등록 2024.08.29 09:10:08
크게보기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는 신체 곳곳에 나타난다. 이는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목, 경추 또한 마찬가지이다. 경추 주변의 근육 및 인대가 약해지면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내부 수핵의 탄력성이 저하돼 섬유륜이 찢어져 수핵이 흘러나오거나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면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목디스크라고 한다.

 

목디스크는 노화 외에도 잘못된 자세 습관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쭉 뺀 자세를 장시간 취하다 보면 경추 주변의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지속되기 때문이다. 실제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디스크 환자가 점차 늘고 있고, 연령대 또한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어린 연령대부터 스마트폰과 PC,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때 취하는 자세는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한다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의 증상은 신경이 압박을 받는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뒷목이 뻐근해지면서 어깨 주변으로 통증을 느끼며,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서 팔과 손가락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뇌 쪽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압박을 받을 경우 두통이나 안구통증, 현기증, 이명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원정형외과 조형원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목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해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등을 통해 디스크의 손상 정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현재 경추가 변형된 정도나 디스크가 손상된 정도를 정확히 살펴 증상 진행 단계에 맞춰서 치료해야 한다. 상태가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으며,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일상에 어려움이 따른다.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우선이고, 질환의 진행을 막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증상에 따른 체계적인 치료 계획과 생활 습관의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 팩스 : 02-6305-5555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